푹푹찌는 삼복더위의 중심에 서서
한낮의 가마솥 같은 열기를 견뎌낸다는건
정말 고난의 연속이라 하겠다.
한낮의 열기는 밤이 돼도 기가 죽지 않고 기승을 부리니
더위에 지친 사람들의 발길은 자연적으로 시원한 밤바람을 찾아
가게 마련이다.
울산 지역에는 대도시에 비해 공원이 별로 없었지만
최근들어 수변공원과 대공원 그리고 태화강 십리대밭길 등의
자연친화적인 공원이 들어서면서 시민들의 아늑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어서
심신단련과 여가 선용의 자리로 사랑을 받고 있다.
차를 타고 오가면서 바라본 태화강의 야경!
유유히 떠도는 물새들의 날개짓 속에 내몸도 어느새 그들과 함께
빠져들어간다.
카메라 한대와 친구되어 찾아본 십리대밭교의 풍경!
가끔 찾는 곳이지만 갈때 마다 다른 느낌을 주는곳
그래서 매일 찾고 싶어진다.
혼자 적적해진다 싶을때 반가운 문자 한통!
그때만큼 행복한 순간이 또 있을까!
친구야 고마워!
십리대밭교의 야경은 그냥 생각없이 보면
아무런 의미가 없을것이다.
하지만 깜빡이는 오색불빛이 내포하는 의미를 생각하면서
바라본다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니..신천지가 따로 없었다.
시간 마다 형형색색으로 바뀌는 난간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공원 중앙에서담은 풍경
십리대밭길 가장자리에서 담은 풍경
같은 모습이지만 색상이 달라서 담아보았다.
다리 바로앞 강변에서 담은 풍경
바람에 일렁이는 물결 때문에
선명한 실루엣이 되지 못해 아쉬웠지만
그런대로 제 모습을 들어내 주었다.
언제까지나 이 모습 간직하기를 기원하면서
막차를 타기 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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