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재미난 이야기..

오늘은 이순신장군의 난중일기에 실리지 않은 야사(野史)하나

문수산 아래 2011. 1. 22. 07:18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죽고 조선에 머물 명분도 약해진 고니시 유끼나가는
일본으로 철수할 생각을 하는데 이순신장군이 무서워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중국의 진린장군에게 뇌물을 줘 봤으나,이순신장군은 꿈적도 않습니다.
그래서 이순신장군에게 직접 뇌물을 주기로 하고 조선에서 약탈한 금 2만냥
은 50만냥,비단2000필등등 5수레에 가득 실어 "이제 7년전쟁을 끝내고 철수를
할려고 하니 제발 우리를 공격하지 말아 다오" 하고 서신을 넣어 보냅니다.

며칠 후 빈수레와 서신이 하나 도착합니다 그 서신에는 다음과 같이 서있습니다.



고니시는 이 편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습니다.

큰칼을 점친다,새를 점친다. 욕심은 없고 쌀을 다오.산마다 불??????

이게 무슨 말이야  만엽집(萬葉集:일본의 오래된 가요집:한국어로 풀어야

알 수있는 내용이 많다하여 일본과 한국의 동질성을 강조함)도 아니고~~

고민을 합니다.방해를 하겠다는 건지 안 하겠다는 건 지~~

조선에서 포로로 잡은 양반에게 물어 봐도 욕이 慾으로 써야 되는데
무관(武官)은 확실히 무식하다는 둥 쓸데 없는 소리를 합니다.
그래서 포로 중에 이 글이 무슨 뜻인 지 아는 놈은 고향으로 보내 준다고
하니

왠 무지렁이 촌로가 나와서

"이건 절대로 왜군을 일본으로 보내지 않는다는 말이요."  하니

"이순신이 뇌물을 받지 않았는가!"

"그 것은 원래 조선의 것이니 당연히 받았을  것이고,

서신은 내가 풀이를 해줄테니 잘 들어시오.

비도복을복(丕 刀卜 乙卜)  조까라

욕무량(慾無糧 욕에서 口(식량을 의미)를 빼면 入心入 들어(入) 올 때는
니 맘(心)대로 들어 왔지만(入)

山山火(山山을 합치니 出)  나가는 것은 그리 못한다(불 火= 아닐 불 不)

내가 보기에는 장군은 엿된 것 같소이다"



이순신은 퇴각하는 왜군을 조정의 지시와 진린장군의 부탁을 무시하고
전멸을 시킵니다.
일본은 그 후 수백년동안 우리나라를 침범할 생각을 못하고 이순신장군을
모시는 신사를 지어 놓고 이순신장군만한 인물이 일본에도 태어 나길 빕니다.
그 후 메이지(明治) 유신을 거쳐 조선에 이순신만한 인물이 있는 지를 오랫동안
지켜 보다가 다시 침범하여 경술국치를 성사시킵니다.

요즘 이순신장군과 같은 인물이 참 그립습니다.

야사는 야사일뿐  정사와 혼동하지 마시길~~~

일본 말로  형(兄)을  "아니끼"라고 부릅니다.  우리말로 형을

"언니"라고 부르던 시절이 있었는데, 중국말인 형을 더 선호하면서

남자들 사이에서는 사라져 버리고  여자 들 사이에서는 나이 많은 사람을

부르는 호칭으로 변하고, 일본은 그냥 화석처럼 살아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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