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재미난 이야기..

남성 지켜준다’…특수소재 방탄 팬티 화제

문수산 아래 2010. 12. 10. 06:02

남성 지켜준다’…특수소재 방탄 팬티 화제






▲ 급조폭발물(IED)의 테러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등 분쟁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군인들에겐
필수품이 하나 더 생긴 것 같다. 바로 폭탄에도 끄떡없는
‘블래스트 박서(Blast Baxers)’라고 불리는 남성용 팬티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이 소개한 이 팬티는 특수소재인
케블라(Kevlar)로 만들어졌다. 케블라는 1970년대 미국의 듀폰사가
개발한 유리섬유인 아라미드 섬유 계열의 방탄소재의 상표로 밀도는
강철의 5분의 1정도이며 인장강도는 유리나 강철보다 크다.

제조사인 BCB인터내셔널은 지난 10월 초 마네킹에 이 방탄 팬티를
착용하고 폭발물 실험을 시행하고 광고로 내보냈다. 엄청난 굉음과 함께
급조폭발물이 폭발했지만, 팬티를 착용한 부위는 그야말로 멀쩡했다.

우리 돈 10만원 대의 다소 비싼 속옷이지만 이 엽기적인
이 광고는 전쟁터에서 무사 귀환을 바라는 군인 가족들의
구매욕구를 일으키기엔 충분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특히 이 방탄팬티는 군의 규정을 어기지 않고
전투복 안에 손쉽게 착용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매력적이다.

한편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하는 군인 사망이나 중상의
가장 큰 원인은 급조폭발물에 의한 테러로 알려져 있다. 급조폭발물은
음료수 캔 등 실생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물건으로 제작해 휴대전화
등을 개조한 원격 기폭장치로 폭발시키기 때문에 대응이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