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사찰여행

*경남 삼량진 만어산의 만어사 가족여행

문수산 아래 2010. 7. 7. 16:26

*경남 삼량진 만어산의 만어사 가족여행 2010년 06월 27일

  

 

(종각)

 

 

 

 

(만어사 입구의 모습)

 

 

 

산길을 타고 한참을 올라가야 나오는 만어사

청풍명월을 하도 재밌게 본 기억이 있어서 영화촬영지라는 만어사가 궁금했는데

영화본지가 넘 오래돼서 기억나는 장면은없고,

하도 높은 곳이라 그런지 머털도사 살던 집에 놀러간 느낌이었다.

 

 

 

 

 

(또다른 요사체의 모습)

 

 

(만어사 앞의 전설의 만마리의 물고기가 변한 돌의 모습)

 

 

(절마당의 노거수)

 

 

 

 

만어사가 만어사인 이유~

온산가득한 돌덩어리가 "만어석"이란다

사람들이 이 돌이 좋다니까 자기 이름을 많이들 세겨 놓았나보다

돌에 낙서하면 저주받는다는 무서운 경고문이 곳곳에 있었다.

(만어석사진은 홈페이지펌)

 

 

 

 

 

 

 동해 용왕 아들이 물고기들과 함께 왔다가 무척산 근처에서 돌로 변한 곳에 절을 세워 만어사(萬魚寺)라고 했다 한다. 거대한 돌로 변한 동해 용왕 아들은 미륵전이란 전각에 미륵불로 모셔졌다. 흔히 기암괴석을 미륵불로 섬기는 민간신앙이 있는데, 화엄경에 보면 '만약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를 알고자 하거든 마땅히 법계의 성품을 살펴 보아야 하나니 마음이 모든 것을 만든다.(若人欲了知 三世一切佛 應觀法界性 一切唯心造)'라는 말이 있다. 돌멩이만 미륵불인 것이 아니라 풀 한 포기 먼지 하나조차 미륵부처, 즉 마음이 아닌 것이 없는 까닭이다

 

 

 만어사萬魚寺 너덜겅*

 

 이승주 

 

일생 소리를 두드리고 구부려 

전생을 빚어온 대장장이가 있었다. 

말년에 이 절에 들어 

전생을 너덜겅 속에 두었다. 

사람들이 와서 돌을 깨워 

소리에 비친  

제 전생을 보고 갔다. 

 

 

 이 수많은 돌들이 고기떼가 변한 것이라 하여 만어석(萬魚石)이라고 하며, 두드리면 쇳소리가

나기 때문에 종석(鐘石)이라고도 한다. 창건 이후 신라의 여러 왕이 이곳에 와 불공을 드렸다고 한다.  

 

 

 어사 -종석 

곽도경 

동해 용왕의 아들도

그를 따라 산으로 온 물고기들도

모두 돌이 되었다는 만어사에 갔네.

이미 오래 전 설렘을 잊은

마음 하나만 데리고 갔네. 

어디선가 백구 한 마리 나타나

검은 바윗돌 위로 나를 인도했네.

길은 보이지 않았네.

 

작은 돌맹이를 주워

바위의 이마를 두드렸네.

딩 딩 딩

물고기 떼

우르르 고개를 쳐들고 울었네.

동해의 푸른 물이

미륵전 앞뜰까지 차올라 출렁였네.

 

만어사에 갔다가

나는 바다만 보다 왔네.

힘차게 퍼덕이며 뛰어오르는

수백, 수만의 물고기만 보다 왔네.

 

종소리에 놀란 설렘이

깊은 잠에서 깨어나

긴 하품을 하며 일어났네.

 

 

 

 

 

<어산불영을 모시는 미륵전>

 

 

“어산불영(漁山佛影)”이 있었기에 이곳에 절을 지었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커다란 돌이 마치 수염고래의 배 모양을 하여 신기하다고 누구나 생각을 할 것이다. 이러한 것이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신앙을 만들었을 것이고, 사람들이 찾아오는 이것을 이용하여 절을 짓는다면 먹고 사는 문제는 해결 될 것이기에 공부를 하고자 하는 사람은 시주를 받아 공부에 전념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영화 촬영지 안내도)

 

 

(여동생 내외의 모습)

 

 

 

(우리 부부의 모습)

 

 

(여동생의 발랄한 모습)

 

 

(또다른 모습으로)

 

 

(너두 여기서 기념으로 한장)

 

 

(홍보물)

 

 

 <수로왕의 7번째 아드님이 사용한 돌의자>

 

 

 

 

(주차장에서 바라본 만어사의 모습)

 

 

(우리가족 기념사진 한컷)

 

 

(울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고개길에서 산딸기 따먹기)

 

 

(너무나 좋은 만어사 여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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