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재미난 이야기..

정년퇴직후에 다니는 대학....

문수산 아래 2010. 8. 26. 10:47

//


 

 

 

 

 

 

 

 

 

   

 

 

정년퇴직후에 다니는 대학.... 

 

어느 노인이,

반평생을 다니던 직장서 은퇴한 뒤 그동안 소홀했던

 자기충전을 위해 대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처음에 나간 곳은 세계적인 명문인 하바드대학원.

 이름은 그럴싸하지만 국내에 있는 하바드대학원은

 "하"는 일도 없이 "바"쁘게 "드"나드는 곳이다.

 

 하바드 대학원을 수료하고는 동경대학원을 다녔다.

 "동"네 "경"노당 이라는 것이다.

 

 동경대학원을 마치고 나니 방콕대학원이 기다리고 있었다.

 "방"에 "콕" 들어 박혀 있는 것이다.

 

 하바드→동경→방콕으로 갈수록 내려앉았지만

 그래도 국제적으로 놀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러는 사이

 학위라고 할까 감투라고 할까 하는 것도 몇 개 얻었다.

 

처음 얻은 것은 화백 "화"려한 "백"수.

 

이쯤은 잘 알려진 것이지만

지금부터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것이다


두 번째로는 장노다.

 교회에 열심히 나가지도 않았는데 왠 장노냐고?

 "장"기간 "노"는 사람을 장노라고 한다는군.

 

장노로 얼마간 있으니 목사가 되라는 것이다.

 장노는 그렇다 치고 목사라니.....

 "목"적없이 "사"는 사람이 목사라네! 아멘

 

기독교감투만 쓰면 종교적으로 편향되었다고

 할까봐 불교 감투도 하나 썼다.

 

 그럴듯하게 "지공선사"

 "지"하철 "공"짜로 타고 경노석에 정좌하여 눈감고

 참"선"하니 지공선"사" 아닌가...... 

 

 

개미의 수영복

//

어느 수영장에서 몹시 화가 난 듯한 개미가 풀 안에서
수영하는 코끼리를 째려보며 소리를 질렀다.

"야! 코끼리."

 



그러나 코끼리는 들은 척도 하지 않고 계속 수영을 했고
개미는 더 큰소리로 수영장이 쩌렁쩌렁 울리도록 떠들었다.

"야 임마...... 코끼리! 너 이리 와!"

기가 찬 코끼리가 피식 웃으며 개미에게 다가갔다.

"왜?"

"너 이리 나와 봐!!"

코끼리는 어이가 없었지만 어찌하나 보려고 풀 밖으로 나갔다.
그러자 개미는 코끼리의 위아래를 흘끔 쳐다보더니 말했다.

"됐어 들어가 봐."

코끼리는 화를 꾸욱 참으며 개미에게 물었다.
"근데 왜 나오라고 했어?"

개미는 별일 아니라는 듯 대답했다.

.

.

.

.

.

.

.

.

.

.


"아! 누가 내 수영복을 훔쳐갔잖아......
난또~ 니가 내꺼 입은 줄 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