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삼 말미잘 같은 놈들 !

잘 보지 않던 TV뉴스 봤다.

2008년 2월부터 최근까지
마른해삼, 참소라 등 수입 건어물 양잿물에 담아두어
무게와 부피 늘린 수산물 100억 원 어치
전국 음식점과 호텔 뷔페, 중식당에 판 놈들 잡았단다.

양잿물은 화학 명으로 가성소다라고 부른다.
화학기호는 NaOH라고 쓰고.

흰색 고체고 물에 녹을 때 많은 열 발생한다.
찌든 때 쉬 없애주는 비누 만드는 원료지만
옛날 경제적 빈곤과 혹독한 시집살이 고통에
女人 이 것으로 질곡의 생 마감하던 수단으로 쓰였던 재료.
단백질 녹이기에 이 것 먹고
운 좋아 살아남는다 해도 식도 손상으로
평생 장애 지니고 살게 하는 극약.

촌닭 2008년부터 다닌 예식장 뷔페식당 한두 곳이며
속 풀이로 먹은 짬뽕과 고량주 안주 류산슬 얼마던가?
생각해보니 최근에만도 서 너 번 참석해 류산슬 먹었네!
안주만 먹은 게 아니라 양잿물도 먹었구나.

이런 경칠 놈들 봤나.
야 이 해삼 말미잘 같은 놈들아!
네놈들에게 한마디 하노니 허투루 듣지 말고
가슴 한복판에 깊이 새겨 잊지 않는다면
앞으로 닥칠 화 몇 즘은 너끈히 피할 수 있을게다.

너희들 지은 죄 얼마나 크며
그 죄 값 어찌 받으면 좋을지 정녕 모르거든
명심보감 省心篇上에
慾知未來 先察已然(욕지미래 선찰이연)이라 했다.
"미래 궁금해 알고 싶거든 먼저 네 지난 일 뒤돌아보거라."

부디 어려운 말 아니니 결코 잊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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