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들

사막의 나라 나미비아

문수산 아래 2010. 6. 16. 08:28

■ 국외길과여행■

 

Namib Desert
사막의 나라 나미비아

2천만 년 된 모래언덕
넓디 넓은 광활한 사막이 있는 그곳에서 
콘크리트 숲에서 탈출하여  밤에는 별을 헤메 자유로움을 만끽해보자



 

우리나라엔 비교적 알려져 있지 않은 나미비아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남서쪽으로 국경을 접하고 있는 신생 독립국가,

독일과 남아공에 의해 두 차례의 강점기를 거쳐
지난 1990년에 독립한 이 나라는 한반도의 4배 면적에 인구는 약 200만명 정도 평화로운 나라다.



 

아프리카 남서부에 펼쳐진 해안사막
남북길이 1,600km. 동서길이 40~130km. 쿠이세브강(江)과 오렌지강을 경계로
북나미브사막 ·중나미브사막 ·남나미브사막으로 나뉜다.



 

사막앞 바다의 차가운 용승류(湧昇流)의 영향으로, 아프리카에서는 가장 건조한 지역에 속한다.
해발 1000∼2000m인 다마랄란드 고원의 나미비아. 동서 양단은 사막이다.

 서편은 나미브, 동편은 칼라하리.
황무지 아니면 사막, 이런 척박한 땅에 나미비아는 있다.



 

빈트후크를 출발한 지 3시간여
차는 뽀얀 먼지로 샤워를 하며  비포장 도로를 달려도 풍경의 변화는 거의 없다.
민가도 가뭄에 콩나물 보듯 몇 채 보일 정도.

나무도 풀도 없는 푹푹한 대지 위로 태양만 뜨겁게 이글거린다.
바라만 보아도 목마름 이는 팍팍한 대지. 이 황야는 지평선까지 이어진다.



 

약 다섯시간 만에 도착한 세스리엠, 나우클루프트 국립공원 초입이다.
세스리엠에서 협곡을 통과해 사막으로 들어서면 사구(砂丘)가 발달한 사막의 비경
소수스플라이(Sossusvlei 붉은 사막) 가 펼쳐진다.

 세스리엠과 소수스플라이의 거리는 60km다.



 

사막투어는 새벽에 시작해 오후 1시 이전에 끝내야 한다. 살인적인 햇빛 때문이다.
나우클루프트 공원은 그 규모가 엄청나다. 남한 9만9293km²의 1/2인 4만9769km²나 된다.
나미비아는 이런 자연보전지구가 국토의 13.6%(10만5559km²)를

차지해 이 부분에서 아프리카대륙 최고다.



 

플라이(vlei) 란 팬(pan)처럼 아래로 꺼진 지형을 말한다.
사막에만 발달하는 마른 강(비 온 직후에만 형성)의 바닥 격인데 폭이 수백 m나 된다.

사구는 이 주변에 발달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연상케 하는 크고 작고 높고 낮은 수많은 모래언덕
그 사이를 차를 타고 달리다가 저벅저벅 모래 탑을 밟고 오른다.


 

 

사구 꼭대기에서 내려다본 소수스플라이의 사구
남부에 위치한 나미브 사막의 소수스플레이(sossusvlel)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모래 언덕들이 즐비한 곳,
높이 100~400m의 모래언덕들이 바람의 영향으로 갖가지 모습의 능선을 연출하고 있다.
나미비아에서 소수스플레이를 방문한 모든 사람들은  한결같이 아름다운 이곳에서 감탄 연발이다.



이 어마어마한 모래언덕은 성형을 하고 있으며,

매일 매일 그 모양이 변하는 봉우리는 325m 에 달한다.
더욱이 일출과 일몰 때는 강한 태양광선을 받는 곳과 반대편 그늘진 곳이
극명한 명암대조를 이뤄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빚어낸다.


 

래언덕들에게 1~70번까지 번호를 매겨져있다. 가장 아름다운 곳은 45번이다.



 

45번 언덕은 과거 독일 식민당국이 이 지역을 보호구역으로 선포한 뒤
가장 먼저 직접 등반한 곳이란 역사적 기록도 갖고 있다.공원 입구에서 딱 45㎞ 떨어져 있다. 
칼 같은 능선을 밟고 꼭짓점에 서면 나미브 사막지대를 내려다볼 수 있다.
휘어진 모래능선도 너무나 아름답다.



 

또한 가장 높은 곳은 빅 대디(big daddy)로 알려져 있는 언덕으로,
정상 높이가 350~400m이며 빅 마마(big mama)로 이름 붙여진 언덕은 100m에 이른다.
빅 대디의 경우 더운 날씨에 이곳을 오르다보면 정신이 몽롱해져 미친 언덕(crazy dune)이란

별명도 갖고 있다.


 

데드플라이는 대서양을 향해 흐르던 강이 모래언덕에 막혀 생긴 웅덩이의 흔적이다.
정상에서 본 모래능선은 겹겹이, 그리고 층층이 펼쳐진다.

모래언덕이 대서양의 파도처럼 일렁인다.

듄 45에서 약 50㎞ 떨어진 대서양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듄의 각도는 완만한 쪽이 15~20도, 급경사가 32~35도다.



 

듄 17은 가장 높아서 60층 정도 되는데 애칭이 빅 대디(Big Daddy)다.
듄 17의 높이는 375m로 약 60층 빌딩의 높이다. 듄 45는 150m다.




에토샤 국립공원 (Etosha National Park) 

빈트후크로 부터 북쪽으로 400Km에 위치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야생동물의 천국 Etosha
국립공원 공원의 서쪽으로는 황량한 사막 이지만 동쪽으로 갈수록

산림지대와 관목 숲 지대가 무성하다.



 

Etosha의 생명의 근원인 Etosha Pan에만 가끔 비가 올 뿐

 나머지는 염분이 함유된 황량한 사막이다.
대략 5,000㎢의 얕은 저지대로 된 Etosha 늪은 차츰 사막화가 되어가고 있다.
겨울과 봄 동안에는 많은 수의 야생 동물이 몰려드는데 114종의 포유류와
희귀종인 검은 코뿔소와 검은 얼굴 임팔라도 볼 수 있다.



 

우기가 막 끝난 5월과 9월 사이에 물웅덩이 주변으로 먹이를 찾아 몰려드는
엄청난 숫자의 홍학과 펠리칸 등도 소문난 볼거리이다.
하루에 공원을 들러 본다는 건 어려움이 있으며 제대로 둘러보기 위해서는

 2-3일 정도는 일정을 잡아야 한다.



 

Tshmeb시는 공항이 있다.Windhoek에서 기차나 버스로도 Tshmeb시에 닿을 수 있다.
그러나 시내에서 국립공원까지 가는 대중 교통이 없어  투어에 참여 하거나,
또는 개인적으로 차를 렌트해서 공원까지 이동해야 한다.



 

피쉬강 협곡 (Fish River Canyon)

아프리카 대륙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함을 지닌

피쉬강 협곡은 수 천년에 걸쳐 침식 되었으며 더 이상 눈에 띄는 침전현상은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현지인은 미국 그랜드캐니언 다음으로 웅장 하다고 연신 자랑한다. 



 

장장 160km의 길이와 폭 27m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이 곳에서,

바라 보는 풍경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소수스플레이가 위치한 사리엠 지역에서 차량으로 약 6시간 정도 남쪽에 위치한 이곳은
길이 160km에 높이가 550m에 이르는 거대한 협곡이다.


 

 

피시리버가 활처럼 굽어 흐르는 곳에 우뚝 선 [블스 벤드]포인트에서

캐년을 바라보노라면 웅장함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캐년은 소수스플레이에 비해 개발이 덜 된 곳이어서 몇 군데

포인트를 제외하곤 접근이 용이하지 않다.



 

당국은 하이킹을 허용하고 있으나 이를 위해선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
자칫 조난당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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