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낙동정맥6차 임도삼거리에서~황장재구간

문수산 아래 2012. 1. 30. 02:36

 

*언   제 : 2012년 01월28일(토요일)

*날   씨 : 화장한 겨울날씨(시계좋음)

*누구랑 : 회사동료 (전성렬.김강률.임무용)

*코   스 : 임도 삼거리~봉화산~명동산~박짐고개~포도산 삼거리~여정봉~포산마을 갈림길

              화매재~시루봉~황장재

*산행거리 : 19.6km/누적거리 158km(접속구간=하삼의~임도삼거리1.5km미포함)

*소요경비 : 회비 30.000원 / 누적경비 180.000원

 

*구간별 산행소요시간

 

   *04시50분 무거동 출발

   *05시05분 병영 삼일교 입구 전성렬합류

   *05시10분 화봉동 비행장앞 김강률합류

   *06시55분 청송 황장재 도착

   *07시05분 택시합류 임도삼거리 출발

   *07시20분 하삼의 소공원 도착

   *07시30분 임도삼거리로 출발(간밤의 눈으로 택시접근 불가)

   *07시55분 오늘의 출발점 임도삼거리 도착

   *07시58분 본격적인 산행시작

   *08시20분 봉수대 도착

   *09시18분 명동산 도착(해발812.4m)

   *09시45분 박짐고개 도착

   *10시15분 포도산 삼거리도착

   *10시50분 첫번째 송전탑 도착

   *11시30분 여정봉 도착(630.5m)

   *12시00분 당집 도착

   *12시45분 화매재 도착(911번 지방도)

   *12시45분~13시5분(점심식사)

   *14시00분 시루봉 도착(532m)

   *14시18분 황장재 도착(34번 국도)/산행종료

 

      총6시간18분 소요(접속구간30분소요미포함//휴식.식사 30분소요//순수산행시간 5시간48분 소요)

 

 

 

낙동정맥6구간 개념도

 

 

지난달29일에 이여서 한달만에 낙동정맥6차구간을 위해 울산에서 출발이다

일주일전부터 매일산행당일 일기를 관찰하면서 산행날 예보가 한파주의보

예보가 나와 죽었구나 걱정을 많이 하구 있었는되 전날의 예보를 보니 기온

이 많이 올라 산행에는 어려움이 없겠다 생각하면서도 산행지가 오지중에

오지다 보니 동계산행준비를 철저이 하라 동료에게 준비를 시키고 출발을

했는되 새벽에 황장재에서 차량온도를 보니영하4도를 가리킨다 .다행이다

이정도의 기온이면 최상의 산행이 이여질수 있겠다 생각을 하며 상쾌한 기

분으로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위성지도사진

 

#설여휴의 끝자락인 토요일새벽 04시50분에 집을나선다 매번산행때마다

집사람이 잠을설처가면서 준비를 해주는것이 한없이 고맙다.

집사람도 산을 좋아하니 이해를 많이 해주는게 아닌가 한다

간밤에 잠을3시간밖에 못자 왕복운전에 걱정이 된다 항상 하산후 울산

까지 운전하면서 졸은과의 싸움인되 언거니 걱정이 된다

서동과 화봉동에서 동료를 태우고 청송황장재로 새벽공기를 가르며 달린다

네비의 거리가135km 를 가르킨다 두시간을 목표로 가끔씩 신호도무시

하면서 도착20분전 약속한택시기사분의 전화를 받고 황장재소공원5분

전에 정확히 도착택시를 이용해 출발지인 임도삼거리로 향한다

출발하면서 기사분이 전날눈이 왔는되 산에올라갈지 모르겠다하신다

하삼의 소공원에 도착하니 임도삼거리산길에는 햐얀눈이 내려 택시

통행이 어려워 하삼의소공원에 내려1.5km를 걸어 시작점인 임도삼거리

까지 가야될것 같다.택시를 뒤로하고 어스럼한 새벽에 오늘의 산행워밍업

삼아 임도삼거리 까지눈발자욱을 남기며 걷는다.

 

 

 하삼의 소공원 입구=눈으로 택시진입이 불가 여기서 부터산행 준비완료

 

 임도삼거리 출발직전

  

 하삼의 소공원의 모습

 임도삼거리 오늘의 출발점

 

임도삼거리에서 시멘트 포장로를 따라 약 150여 미터 정도 진행을 하면 마지막 발전기에 닿기 전에

도로 좌측편으로 시멘트 배수로가 보이고 그 위쪽 비탈면을 따라 오르면 정맥마루금으로 이어진다

 봉화산 오르면서 바라본 영양풍력발전기의 모습

 

 

  

봉수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끼가 잔뜩 낀 돌무더기로 이루어진 봉수대를 지난다.

 봉수대라면 그 옛날 나라에 위기가 닥쳤을 때 연기나 불꽃을 피워 연기나 불꽃의 숫자 또는 피워 올리는 빈도에 따라 위급함의 정도를 알리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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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째 기념사진

 마루금의 좌측인 영덕군 영해면 쪽엔 인공적으로 조성한 낙엽송 군락이 빽빽히 들어차 있는 반면

 

마루금의 우측 영양군 석보면 쪽엔 하늘을 향해 쭉쭉 뻣은 소나무 군락이다.

그동안 많이 눈에 띠던 적송들은 남으로 내려 올수록 그 수가 점점 줄어드는 듯한 느낌이다

 

 눈쌓인 능선에서 눈이 제법이네

 

눈이 없으면 낙엽으로 멋진구간인되

명동산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 풍력발전기의 모습

명동산(해발 812.4m)

이번 구간의 최고봉임에도 정상석 하나없이 정상 한켠에 무인산불감시탑만 덩그러니 들어선 명동산 정상이 더더욱 쓸쓸하고 을씨년스러워 보인다

 

앞으로 가야할 방향의 능선들의 모습

명동산정상의 무인산불감시탑

오늘의 조망은 끝이없이 잘보인다 멋지다

초라한 명동산의 정상석

명동산 고스락을 지나 가파른 비탈면을 따라 진행을 한다.

능선에는 제법많은 눈이쌓여 있다 눈아래에 낙엽이 있어 발으면

발이 푹푹빠진다

영양 석보방향 시원스런 산사면이 눈에 들어온다

끝도 없이 펼쳐진 아름다운 산군의 모습

멋진 영양의 춘양목의 모습(춘양목이 맡는건가)

박짐고개 / 명동산 정상에서 30분 소요

이곳은 옛날에 바가지를 만들어 파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던 곳이라 붙혀진 이름이라는데...

 

박짐고개에서 진행방향

여기서 전성렬 인증샷

 

오늘 구간의 첫번째 송전탑을 통과한다.

기록을 위해 송전탑을 이리저리 둘러봤지만 일련번호가 없다.

 허나 이후 줄줄이 사탕처럼 계속 나타나는 바람에 이제 좀 그만 나왔으면 하고...

 

 

오래전에 산불로 고사목이된 나무들의 모습

대구KJ산악회의 정연섭대장님 덕분에 여정봉이란 이름을 알 수 있었지만,

지도에도 없는 명칭인지라 그 출처가 궁금할 뿐이다.

 

한고개 했으니 기념으로....

나도 흔적을 남긴다

아주멀리 보이는 산이 뭔 산인가???

 

화재 당시의 뜨거운 열기로 인해 故死한 모양인데 역설적이지만 그 자태가 너무나도 아름답다

이산의 주인행세를 하는 두그루의 키다리...

 

장구메기 / 여정봉에서 15분 소요

 

장구의 목을 닮아 붙여진 장구메기란 독특한 지명의 안부를 지난다.

 

見物生心...;;;

 

사과는 하나도 없지만 상품으로 팔고 남은 무가 지나는 객의 마음을 흔들리게 한다.

아마도 나와 같은 마음을 먹은 이와 산짐승들을 막기 위해 철조망에다 그물까지 두른 듯 한데...

수확물을 지키기 위해 애써 저런 시설물을 설치한 주인장의 마음을 헤아려 그냥 눈으로만 즐기며 지난다.

 

※ TIP : 비싼 자켓을 입은 분은 이 구간에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자칫 무밭에 홀려 그쪽만 보고 가다간 철조망에 비싼 옷 절단 납니다.

 

아깝게 버려진 무우.배추들의 안타까움 엉게지는 농부들의 한숨

 

아마도 송이움막으로 보인다

임도변에 있는 함석으로 이어만든 당집을 지난다.

임도는 나란히 등로와 같이한다

멋진게 조림된 잣나무 숲

황량하기 그지없는 산속의 개간지

 

화매재(해발 330m)

 

영덕군과 영양군의 경계로 영덕 지품과 영양 석보를 연결하는 911번 지방도로가 지난다.

지난 5구간때와 오늘 모두 이 도로를 지났기에 이젠 낯익은 곳이다.

이번 구간의 들머리인 임도삼거리에서부터 5시간이 걸렸다.

 

양양군을 알리는 대형입간판이 서있는 화매재상의 911번 도로에서 기념사진

화매재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김강률

나도 여기에 동참

 

오늘의 힘든구간 시루봉을 향하여

화매재에서 시루봉방향의 묘지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바라본 화매재

시루봉정상 직전의 모습

시루봉(532봉)

새마포산악회에서 제작해서 걸어둔 시루봉의 명패

지금까지 지나왔던 여러 봉우리에서 새마포 산악회의 명패를 봐왔었는데 공익을 위해 사비를 들이신 새마포산악회에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시루봉에서의 인증샷

 인증샷을 시루봉에 남긴다

 

낙동정맥의 기념물

 

나도 인증샷을.....

 

 

방금전에 올랐던 시루봉의 모습

비록 급경사의 하산길이지만 낙엽이 두텁게 깔린 덕분에 쿠션감이 뛰어나 스틱으로 고정을 하고선

알파인스키 활강을 하듯 좌우로 엎&다운, 업&다운하면서 제법 빠른 속도로 하산을 한다.

하지만 낙엽이 쿠션감은 좋지만 자칫 미끌릴 수도 있어 최대한 주의를 하며 진행을 한다.

빨리 내려가는 것 보단 안전하게 내려가는게 우선이니깐...

영덕에서 청송, 안동으로 연결되는 국도 34호선이 지나는 황장재의 황장재휴게소에 도착을 한다.

시루봉에서부터 20여분이 걸렸다.

 

날머리는 볼썽사납게도 낙석방지를 위해 둘러둔 그물망 밑의 이른바 "개구멍"을 지나야 한다

개구멍을 통과하면서 뚱뚱한사람은 곤란할것 같은되

 

 

교통량이 제법 많은 34번 국도를 무사히 건넌 후 조금전에 통과했던 날머리

君子 大路行이라 했거늘

저런 개구멍을 지나서야 될일인가...

 

 

다음구간의 주왕산구간 안내도

 

멋진 영덕안내간판

황장재의 기념물

우리모두 여기서 기념으로....

 

 

 

 

황장재 소공원의 모습

소공원 잔디밭에서 하산주와 아나고안주 맛죽인다

입에 침고인다

오늘의 안전산행에 고마움을 위하여 ....

매번 우리를 위해 기꺼이몸바치는 아들의 차(잠시 빌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