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재미난 이야기..

♡고추는 더워야 빨갛게 잘 익는다.♡

문수산 아래 2010. 8. 18. 01:06

고추는 더워야 빨갛게 잘 익는다.

 

 

 

젊어서는 파란 주머니에 은돈 열냥

 늙어서는 빨간주머니에 금돈 열냥인것이 무엇이게?

물론 정답은 고추지요.

어렸을적 수수께끼 놀이 속에서삶의 지혜와
배울것이 많았기에 즐겼던 놀이였지요.

 

 


고추!!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임진왜란때 일본인들이
조선인에게 매운것 많이 먹고 죽으라고 들여왔다는데

실제로 일본 문헌에는 그 시기에 조선으로부터 일본으로 전해졌으며

중국 북부지방에서 조선으전했다는 설도 있는 데 어느것이 맞는지는확실하지 않다.

 

 


고추는 그 모양이 남자의 심볼과 비슷하게 생겨서 예로부터

아들을 낳으면 대문간에 고추를 매달아 걸어 둘 정도로 남자의 상징이 되었고

그 아들은 예나 지금이나 원하는 자식이고 그래서 그런지 아들 딸이란 말은

많이 사용해도 딸 아들이란 말은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요즘은 청양고추라 해서 애고추 때부터 매운 것도 있지

보통 고추도 한참 약오른 고추는 그 맵기가 월남고추 못지않게 대단했으니

옛날 엄하기로 고달프기로 소문난 여인들의 시집살이를 일러 고추보다도 더 매운

시집살이라 한 적도 있었다.

 

 


요즘 같으면 그 고달픈 시집살이 견디어 낼 여인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싶다.

그래도 고추가 매운것만 있는것은 아니고 때로는 피망고추처럼 밋밋한 것도 있는것이니까

그래도 세상이치 이 정도면  살만하지 않을까?.

그런데 그 고추가 재배과정이 꽤나 까다롭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농부외엔

잘 모를것이다.

 

 


연작이 되지 않고 해걸이를 하니 올해 고추심은 땅엔 내년에는 다른 작물을 심고

그 다음해에 다시 고추를 심어야 제대로 수확을 할 수 있지 

연작을 했다가는 병들고 고추수확을 포기해야하는 상황이 오게된다.

화분에 심는것도 예외가 아니니 완전하게 흙갈이를 해줘야 제대로

수확을 볼 수 있는 것이니 이정도면 까탈스럽다 할 수 있겠지.

 

  
요즘 고추는  농약 살포의 과다로 잔류농약이 문제가 된다.

해서 새로운 친환경 약을 만들어 사용하는데  방법은 계란 한개의 노른자에

식용유 소주잔 두컵 물 2리터를 믹서기에 골고루 섞어서 뿌려주면

벌레가 아주 사라지지는 않지만 피막을 형성하여 건강한 무농약 고추를 딸 수 있다니 

한번 실천해 보시기를 권장해본다.

 

 


무더운 올해도 밭의 고추는 물론 집에 고추도

모두 건강하고  

가을엔 빨간 고추 많이 수확 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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