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들

태화강 하류 억새꽃

문수산 아래 2010. 11. 18. 17:00

산에서만 자라는 줄 알고 있을 가을의 전령 억새꽃이

태화강 하류 둔치주변에 지천으로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가을 햇살에 나부끼는 억새꽃의 군무에 잠시 눈길을 돌리며 감상에 젖어본다.

백설이 내린듯

목화꽃이 피어난듯 그렇게 하얗게 수놓은 억새군락지를 찾아보았다.

참새가 부산하게 오가며 노래부르고

유유히 흐르는 강물위에 비오리와 물떼새 등 철새들이 노래하니

언제 이곳에 악취나는 진흙탕이었나 싶을 정도였다.

강태공의 후예(?)들이 삼삼오오 모여 낚싯줄의 드리운체

한마리 입질을 기다리며 선하품을 해댄다.

이야기를 나누면 고기가 놀라 도망가기 때문에 그런지 침묵으로 일관하고..

조심스레 둘러본 억새꽅 단지를 담아 올려보았으니 함께 감상하시죠.

 

명촌교와 태화강 그리고 억새

 

 

 

 울산 시가지와 함께 담은 풍경

 

 세양청구 아파트의 우람한 모습

 

산책로가 잘정비되어 있어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안성맞춤이겠다.

 

 

 

 

 

 

 

 

 

 

 

 

 

 

 

 

 

 세월을 낚는 강태공의 후예??

 

 

 도둑놈 가시!

 

 

 

 명촌교와 돗질산(뒤쪽)

 

 

 

 

명촌교 하부  

 태화강과 동천강(우측)

 ㅎㅎ 누가 썼는지.. 

 동해남부선 철로다리와 돗질산 !

돗질산은 남암지맥의 끄트머리로 상징된다.

남암지맥은  정족산에서 천성산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능선 무재치 늪 삼거리에서

갈라져 나와 동북방향으로 남암산과 문수산을 거치며 문수경기장을 가로지른다.

이어 솔마루길을 달려 수변공원위 신선산을 지나 이곳 돗질산에서 맥을 다하고

태화강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37.5km의 울산지역 마루금이다.

 

 산책로 가로막이 공사를 하고 있었다. ??

 

 

 

 참새뗴까 억새 씨앗을 먹나봐

울산지역을 담으며  

 

 

 

순백의 억새와 더불어 가을을 여행하였다. 

 유유히 흐르는 태화강과 명촌교를 담으며 .. 

 자연을 보호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