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상식

설날 예절!

문수산 아래 2011. 1. 8. 07:16

설 명절을 맞아 우리가 잘못알고 지내온 것을  

  예전의 자료가 있어 올려 보았사오니 

참고 하시어

  보다 행복하고 건강한 명절을 지내시기 바랍니다

 

 

  

세배할 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말하면 결례

 

 

(::세배·세뱃돈 예절::)

설이 되면 어른들께 세배를 올리고 덕담을 듣는다.

그런데 예절 을 잘 몰라 어른들께 실례를 범하기도 한다.

너무 격식을 차리는 것도 부담스럽지만 제대로 예절을 갖추는 것이

가정의 화목한 분위기에 도움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설날 예절을 전통 예절을 교육하는 예지원의 강영숙 원장에게 들어보았다.

 

◈‘덕담’은 어른이 먼저, 아랫 사람은 나중에 ‘인사’

회사원 김성원(35)씨는 지난해 설날, 친구의 부친을 찾아 세배를 올리면서

 보통 그렇듯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라고 말했다가 혼쭐이 났다.

“그런 식으로 인사하면 자네 어른을 욕먹이 는 거네”하고 시작된 친구 부친의 훈계는 한참 동안 이어졌다.

덕담(德談)은 어른이 먼저 하는 것이라는 게 요지였다.

덕담은 남이 잘되기를 비는 말로 주로 새해에 나눈다.

그런데 덕담은 어른이 아랫 사람에게 하는 것이다.

강 원장은 “덕담은 덕을 주는 것인데, 아랫 사람이 어른께 덕을 줄 수는 없다”고 말 한다.

 어른께 세배를 올릴 때 아랫 사람은 공손히 세배를 하고 어른의 덕담을 기다리면 된다.

 어른의 덕담이 있은 후 아랫 사람은 ‘인사’를 한다.

강 원장은 “어른의 덕담 매너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보통 어른들은 아랫 사람을 아끼는 마음에 여러가지를 들먹이는데

덕담은 그저 칭찬과 격려의 내용으로 간단히 하는게 좋다”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자네 직장을 그만두었다는데…” “언제 장가를 갈 건가”등으로 시작하는,

 아랫 사람을 부담스럽게 하는 덕담은 적절치 않다.

 강 원장은 “설문 조사를 해보면, 덕담 중 건강에 대한 말이 가장 호감을 준다”며

 “‘올해도 건강하게나’ 정도의 건강 덕담이나, ‘꿈이 크게 이뤄지기 바라네’라는

식으로 포괄적이고 편안한 덕담이 좋다”고 소개한다.

 아랫 사람은 어른의 덕담이 끝난 후 “올해도 건강하시고, 보살펴 주십시요”정도로 인사하는 게 적당하다.

 

요즘은 동년배 또는 직장동료들 끼리 주고받는 것도 덕담이라고 부른다.

 최근 여러 인터넷 블로그에서 진행중인 ‘새해 기분 좋 은 덕담 순위’를 보면

 1위가 “바라는 일, 모두 이루세요”,

 2 위는 “새해에는 돈 많이 버세요”,

 3위는 “더욱 예쁘고 멋지고 건강해지자”,

 4위는 “솔로탈출! 좋은 사람 만나세요”의 순으로 나타났다.

 

◈묵은 세배와 세뱃돈

강 원장이 강조하는 것 중 또 하나는 “‘묵은 세배’를 드리자 ”는 것이다.

묵은 세배는 섣달 그믐날 저녁에 그해를 보내는 인사로 웃어른에게 드리는 절이다.

 강 원장은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섣달 그믐날 반드시 부모님께 묵은 세배를 올렸다”며

“한 해 동안 잘 돌봐 주셔서 감사하다는 의미로 큰 절을 올리는 것”이라고 했다.

강 원장은 “이를 현대 생활에 이를 응용하면

 참 좋은 가족 전통이 될텐데 이 전통이 사라져가는게 아쉽다”고 말한다.

강 원장은 “묵은 세배를 할 때 직장을 다니는 자식들은

부모님께 빳빳한 신권으로 새뱃돈을 드리라”고 조언한다.

 부모 님은 다음날 즉 설날 새배를 받으면서 전날 받은 돈으로

다시 자손들에게 세뱃돈을 나눠 주면 자연스럽고 좋다는 것이다.
 


설날 세배 이렇게 하자
절은 상대방에게 공경하는 뜻을 나타내 보이는 동작으로서 행동예절의 기본이다.

우리나라도 당연히 전통적으로 전래되는 절이 있으나

현재는 사람에 따라 절하는 모습이 각양각색으로 통일된 방법이 없어 아쉽기 그지없다

.다행히 우리나라의 예학의 종장이라 추앙되는

사계 김장생(禮學宗長 沙溪 金長生)선생께서 1599년에 저술한

가례즙람(家禮楫覽)에 그림까지 곁들여 우리나라의 절의 원형이 수록되어 있으므로

여기에 소개해 절의 통일을 기한다.

 

손을 맞잡는 공수법(拱手法)
1. 남자의 평상시 공수는 왼손이 위이다.
2. 남자의 흉사(凶事 : 사람이 죽어서 약 백일(졸곡)까지를 말한다.)시 공수는 오른손이 위이다.
3. 여자의 평상시 공수는 오른손이 위다.
4. 여자의 흉사시 공수는 왼손이 위이다.
5. 공수할 때 엄지손사락은 엇갈려 낀다(소매가 넓고 긴 예복의 소매끝을 눌러 흘러내리지 않게 한다).
6. 평상복을 입업을 때는 공수한 손의 엄지가 배꼽부위에 닿게 내린다.
7. 소매가 넓은 예복을 입었을 때는 공수한 손이 수평이 되게 올린다.
8. 공수하고 앉을때는 남자는 중앙에 여자는 오른쪽 다리위에,

 한쪽 무릎을 세울 때는 세운 무릎위에 공수한 손을 얹는다.


●남자 절의 기본동작

1. 공수하고 절할 대상을 향해 선다.
2. 엎드리며 공수한 손으로 바닥을 짚는다(손을 벌리지 않는다).
3. 왼무릎을 먼저 꿇는다.
4. 오른무릎을 왼무릎과 가지런히 꿇는다.
5. 왼발이 앞(아래)이 되게 발등을 포개고 뒤꿈치를 벌리며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는다.
6. 팔꿈치를 바닥에 붙이며 이마(갓을 썼을 때는 양태)가 손등에 닿도록 머리를 숙인다.
7. 고개를 들며 팔꿈치를 바닥에 뗀다.
8. 오른무릎을 먼저 세운다.
9. 공수한 손을 바닥에서 떼어 오른무릎위에 올려 놓는다.
10. 오른무릎에 힘을 주며 일어나 왼발을 오른발과 가지런히 모은다.

 

●남자 절의 종류와 절하는 경우

*계수배 및 돈수배의 경우

큰 절(계수배:稽首拜)
기본동작과 같이 하되 6번 동작의 상태로 잠시 멀무러 있다가 일어난다.

답배(答拜)를 하지 않아도 될 높은 어른(직계존속)이나 의식행사에서 하는 절이다.

평 절(돈수배:頓首拜)
계수배와 같이 하되 6번동작에서 머물지 않고 이마가 손등에 닿으면 즉시 일어난다.
답배를 해야할 어른이나 정중히 맞절을 해야 할 경우에 하는 절이다.

반 절(공수배:控首拜)
기본동작의 5,6,7번 동작을 하지 않고 엉덩이에서 머리까지 수평이 되게 굽혔다가 일어난다.

고두배(叩頭拜)
두손을 벌려 바닥을 짚고 이마로 바닥을 두드린다(다른동작은 기본동작과 같다).
신하가 임금에게 하는 절이다. 현재는 임금이 없으니 손을 벌려 바닥을 짚고 절을 해서는 안된다.

 

●여자 큰절의 기본동작
1. 공수한 손을 어깨 높이에서 수평이 되게 올린다.
2. 고개를 숙여 이마를 손등에 댄다.
3. 왼무릎을 먼저 꿇는다.
4. 오른무릎을 왼무릎과 가지런히 꿇는다.
5. 오른발이 앞(아래)이 되게 발등을 포개고 뒤꿈치를 벌리며 깊이 앉는다.
6. 상체를 앞으로 60도쯤 굽힌다.
7. 상체를 일으킨다.
8. 오른무릎을 먼저 세운다.
9. 일어나서 두 발을 모은다.
10. 수평으로 올렸던 공수한 손을 내린다.

 

●여자 평절의 기본동작

1. 공수한 손을 풀어 두손을 양 옆에 내린다.
2. 왼무릎을 먼저 꿇는다.
3. 오른무릎을 왼무릎과 가지런히 꿇는다.
4. 오른발이 앞(아래)이 되게 발등을 포개고 뒤꿈치를 벌리며 깊이 앉는다.
5. 손가락을 가지런히 모아 끝이 밖을 향하게 무릎과 가지런히 바닥에 댄다.
6. 상체를 앞으로 60도쯤 굽히며 손 바닥을 바닥에 댄다.
7. 상체를 일으키며 손 바닥을 바닥에서 뗀다.
8. 오른무릎을 세우며 손끝을 바닥에서 뗀다.
9. 일어나서 두 발을 모은다.
10. 두 손을 앞으로 모아 공수한다.

 

●여자의 반절
여자의 평절을 약식으로 하는 절이다.

 

●절의 횟수와 하는법
1. 남자는 양(陽)이기 때문에 최소 양수인 1회가 기본회수이다.
2. 여자는 음(陰)이기 때문에 최소 음수인 2회가 기본회수이다.
3. 평상시 어른에게는 남자는 1배, 여자는 재배가 원칙이나

   절의 종류와 회수는 절을 받으실 어른의 명에 따르는 것이다.
4. 각종 의식행사에서는 남자는 재배, 여자는 4배 한다.
5. 근친이 아닌 남의 절에 대해서는 절하는 사람이 20세 이상이면 답배, 또는 맞절을 해야 한다.

 

●세배의 의미
민속명절 설날에 웃어른에게 절하며 새해인사로 덕담(德談)을 나누는 것을 세배라한다.
세배는 평소의 조석문안과 다른 하나의 의식이다.

 

●가족끼리의 세배방법
1. 예를 들어 자녀를 둔 부부가 부모를 모시고 사는 가정이라면 설빔을 차려 입고 다음 그림과 같이 선다.
2. 남자는 동쪽, 여자는 서쪽에 위치한다.
3. 먼저 부모와 부부 내외끼리 정중한 맞절로 세배한다.
4. 부모가 부동모서의 위치에서 남쪽을 향해 앉으면 부부와 자녀들이 북쪽을 향해 큰절을 하고 새해인사를 여쭙는다.
5. 남편은 아버지의 왼쪽앞, 아내는 어머니의 오른쪽앞에 남쪽을 향해 앉으면 아들과 딸이 큰절을 하고 새해 인사를 여쭙는다.
6. 아들과 딸이 누이나 오라비에게 평절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