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 2023년 11월 07일 . 맑음 . 화요일 . 8~20도
*누 구 와 = 찰떡 부부
*코스 = 원리교 – 천평교(0.4km) – 중태안내소(3.1km) – 유점마을(3.1km) – 중태재((1.3km) – 위태(상촌)(1.8km)
*계절은 어김없이 기다려 주질 안네요 벌써 가을을 뒤로하고 초겨울 날씨가 지리산 자락에는
몸으로 느낄수 있네요 .지난주와 확연이 다른 모습을 곳곳에서 볼수 있네요 가을 걷이의 끝자락
우리 부부는 이번주도 지리산 자락에 몸을 같이 합니다.벌써 지리산 둘레길도 반환점을 향하고 있네요
우리 부부의 일상이 되어버린 걷기 여행이 언제까지 이어질까 주어진 하루하루 열심히 즐겨 보자고
오늘도 길위에 섰다.
*코스 개요
덕산-위태구간은 낙동강수계인 덕천강도 만나고 두방산의 경치도 감상하면서 걷는 10.9km의 지리산둘레길이다. 남명조식선생의 유적도 둘러보고 지리산 천왕봉의 기운을 느끼면서 임도와 옛길를 걷게 된다. 이 구간에서는 시천면 사리 원리, 천평, 중태, 옥종면 위태(상촌)마을을 지난다.
*
*9코스 출발점 산청 남명조식 기념관앞에서 출발합니다.
*1박2일 첫날 일정을 우리 부부는 9코스 무사 완보를 기약하면서 인증샷 출발합니다.
*뒷쪽으로 남명 선생이 이곳 산천재에서 돌아 가시자 선조대왕께서 내리신 제문을
새겨 세운 비석.
*출발점에서 뒤 돌아본 남명조식 기념관의 모습.
2. 산천재
덕산은 ‘조선 선비의 기개와 절조의 최고봉’이라고 일컫는 남명 조식 선생이 만년에 제자들을 가르치며 살던 곳이다. 사적으로 남명의 유품과 서책, 신도비, 남명 석상 등이 있는 남명기념관을 비롯하여 산천재, 덕천서원, 용암서원, 세심정, 선조대왕이 내린 제문 국역비 등이 있다. 남명이 생전에 직접 터를 잡은 묘소도 산천재 뒷산에 자리하고 있다. 기념관 건너편에는 남명이 거처하며 제자들을 가르쳤던 산천재가 마주하고 있다. 산천재 담장 너머로 지리산 천왕봉이 눈 앞에 있고, 마당 가운데에는 산천재를 지으면서 함께 심었다는 홍매가 있다. ‘산청 3매’ 중 하나인 ‘남명매’이다.
*출발점에서 돌담길따라 진행 도로와 합류.
*도로가에 지리산 둘레길 안내도가 길잡이를 하네요.
*도로따라 우측으로 진행 잠시 후 우측 건너편 소공원에 '지리산 국립공원 지정50주년 기념.
*기념공원에 지리산 방사곰 반달 가슴곰이 공원에.....
*진행길 좌측으로 산청의 젖줄 덕천강이 흐르고 있어요.
8진행길 건너편에는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이 자리하고 있네요.
*진행길 좌측으로 덕천강 우측으로 덕산면을 바라보면서 진행.
‘덕(德)이 있는 산(山)’이라는 이름의 덕산은 지리산의 다른 이름이다. 예전 덕산은 현재의 시천면과 삼장면을 두루 아우르는 지명이었으나, 현재의 덕산은 시천면 소재지 일대를 통칭하는데, 행정구역상 명칭은 덕산이 아닌 시천면 사리(絲里)이다. 덕산은 시천의 물길과 삼장천의 물길이 합해지는 양단(兩端)의 두물머리이며, 여기서부터는 덕천강(德川)이 된다. 남명선생은 이곳을 무릉도원이라 노래하였다. “두류산 양단수(兩端水)를 예 듣고 이제 보니 도화(桃花) 뜬 맑은 물에 산영조차 잠겼어라. 아해야 무릉도원이 어디냐 나는 옌가 하노라.”
*건너편으로 덕산시장이 5일장이라 지금은 공터로......
*덕산시장을지나 만나는 농협앞에서 좌측으로 다리를 건너 갑니다.
*농협앞에서 좌측으로 덕천교를 건너 진행.
*다리를 건너 원리 삼거리 도착.
*진행길 건너편에 덕천고등학요 건물앞 진행.
*학교앞에서 좌측 강변쪽으로 진행.
*지금 반대로 덕천강을 왼쪽에 두고 강변길 진행.
*강변길 진행 송하마을입구 지나가요.
*잠시 후 덕산그라운드 골프장앞 도착.
*덕천강과 건너편에 덕산면의 모습.
*강변따라 진행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
*삼거리에서 중태마을 방향으로 진행.
*진행길은 굴다리 통과.
*유유히 흐르는 덕천강의 모습 갈대가 가을의 운치를 더해 주네요.
*아직 수확이 늦어지고 있는 감나무의 모습.
중태마을은 오래전부터 닥종이 생산지로 유명한 마을이다. 지금은 닥종이 소비가 끊기면서 닥나무 대신 감나무가 들어섰다. 중태마을은 동학혁명 때 마지막 녹두꽃이 떨어졌던 곳 가운데 하나이다. 우금치 전투에서 패한 동학농민군 일부가 추격하던 관군을 맞서 이곳에서 목숨을 버렸다. 당시 마을 주민들은 관군의 눈을 피해 농민군의 주검을 인근 골짜기에 가매장하여 가족들이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농민군의 시체가 가매장되었던 골짜기는 아직도 ‘가장골’로 불린다.
*지리산 둘레길 중태안내소 도착.
중태마을에 다다르면 [지리산둘레길 중태안내소]가 있다. 농가 피해를 줄이고 마을이 자율적으로 지리산둘레길 안내를 담당하겠다는 소망을 담아 마련했다. 지나가는 순례자가 다리 쉼을 하고, 화장실도 들릴 수 있다. 이곳을 오가는 순례자들이 책임여행과 공정여행을 다짐하는 기록을 스스로 남기는 추억의 장소가 되었으면 한다. 055-973-9850
*중태안내소를 뒤로하고 포장로따라 계속 올라 갑니다.
*마을앞에서 직진.
*산골마을 '유점마을' 도착 정말 산아래 첫동네.
5. 유점마을
중태마을에서 고개길을 오르면 유점마을이 나온다. 산꼭대기 바로 밑에 자리한 마을이다. 예전에 유기(놋그릇)를 만들던 마을이라, 놋점골이라 불리웠다. 지금은 유기 만들던 흔적은 사라지고, 1938년부터 안식교인들이 들어와 살고 있어 ‘안식교 마을’이라고도 한다.
*마을 끝에서 좌측으로 진행.
*유점마을을 뒤로하고 이어지는 길은 숲으로 진행.
*대나무가 양쪽으로 .......
*쉼터가 있는 여기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여기 산골에는 감나무에 감이 아직도 수확을 기다리고 있네요.
*우리는 지리산 둘레길을 걷고 있어요.
*약간의 오르막 구간을 오르니 여기가 중태재 고개마루.
*중태재 한숨 돌리고 갑니다.
유점마을에서 1km쯤 오르면 임도를 벗어나 산길로 접어들고, 된비알길을 조금만 오르면 고갯마루에 닿는다. 고개는 산청과 하동의 분수령이다. 덕산사람들은 소금을 구하려 고개를 넘었고, 하동사람들은 덕산장을 보기 위해 넘나들던 고개다. 산청사람들은 중태재라 부르고 하동사람들은 위태재라 부른다. 고개를 내려서면, 예전 화전민들의 고된 삶의 흔적인양 묵은 다랭이 논밭의 흔적이 남아 있고, 그 위로 울울창창한 대나무 숲이 이어진다. 걸음에 지친 순례객들의 마음까지도 시원하게 해줄만큼 고혹적인 대숲이다. 숲의 끝자락엔 작고 평온한 저수지가 산길이 끝나고, 마을이 가까이 있다고 알려준다.
*중태재에서 내리막길 진행 만나는 대나무밭.
*대나무 군락지에서 쉼호흡 한번하고 갑니다.
*실망스러운 우리의 쉼터 이러고 서야......
*산속의 저수지 가을과 어울리네요.
*숲에서 내려와 농로길따라 진행.
*마을앞 포장로따라 진행.
7. 위태마을
위태마을은 예전에 상촌으로 불렸다. 상촌의 원래 이름은 갈티마을이었다. 갈티라는 지명은 이곳에서 산청군 시천면 내공리로 넘어가는 고개 이름인 갈치(葛峙)에서 유래한 것이라 한다. 이 고개는 예전에 덕산장을 오가는 장꾼들이 넘나들었던 길이었고, 일제 때에는 목탄(숯)을 실어 나르기 위해 차량 통행이 가능한 신작로로 정비하였던 길이었다. 마을이 청암면에서 옥종면으로 편입되면서, 옥종면 청룡리 상촌마을과 구분하기 위하여 위태리로 부르게 되었다. 마을회관이 있는 진등을 비롯하여 안몰, 중몰, 괴정지 등 여러 작은 마을로 이루어졌다.
*9코스 종점 위태마을 도착 오늘도 우리 부부는 무사히 1박2일 첫날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지리산 자락의 가을을 함께 하면서 포근한 마을길 마지막 잎새 고개길 모두가 여유로운 9코스
정말 멋진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소요시간 = 4시간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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