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 2024년 02월 14일 . 흐리고 비 . 수요일 . 4~10도
*누 구 와 = 찰떡 부부
* 코 스 = 하동호 – 평촌마을(2km) – 화월마을(1.2km) – 관점마을(1.1km) – 상존티마을회관(3.2km) – 존티재(0.7km) – 삼화실(1.2km)
*1박2일 2일차 아침부터 겨울비가 제법 세차게 내린다. 일기예보에 오전에 잠깐 온다고 했는데 실제로
가랑비가 종일 내렸다.우산과 우비로 비를 피하면서 그래도 큰 무리없이 11코스 걷기를 마쳤네요.
그래도 비교적 짧은 거리라 오전에 일정을 마칠수 있어 우중에도 다행이 였다.
*구간 개요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중이리 하동호와 하동군 적량면 동리 동촌마을을 잇는 9.4km의 지리산둘레길. 하동호- 삼화실구간은 청암면 소재지를 지난다. 돌다리를 건너 시냇물을 건너보는 모험도 해보고 산골마을 아이들이 학교를 다녔던 존티재도 넘는다. 구 삼화국민학교였던 삼화에코하우스에 자리잡고 있는 지리산둘레길 삼화실안내소에서 다리쉼도 하고 안내도 받을 수 있다. 하동호- 삼화실구간은 평촌, 관점, 상존, 동촌, 이정마을을 지난다.
*존티재를 넘어 가면서 흐린 날씨의 부산물 안개가 운치를 더해 주고 있네요.
*아침부터 하동호에는 비가 내리네요 그래도 우리 부부는 빗솟을 갈렵니다.
*화이티 !! 우리 부부는 힘차게 11코스 출발합니다.
*출발은 주차장에서 화장실옆으로 내려 갑니다.
*하동호둑을 내려와 처다 본 둑방의 웅장함.
*횡천 우측으로 난 포장로따라 진행.
*횡천을따라 내려가면 만나는 체육공원.
*대나무밭 도착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횡천따라 갑니다.
*앞에 보이는 다리 평촌교를 건너 우측으로 진행.
*도로따라 진행 건너편으로 청암면사무소앞 진행.
1. 평촌마을
하동호에서 30여 분쯤 가다보면 평촌마을에 닿는다. 평촌리는 두 개의 행정마을인 평촌마을과 화월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평촌마을은 당산몰이라 부르는데, 마을 뒤편에 당산(堂山)이 있어서 붙은 이름이다. 청암면소재지로 청암치안센터와 우체국, 보건지소, 농협, 목욕탕 등이 있어 순례객들이 발품을 쉬었다 가기 좋다.
마을 안쪽에는 신라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의 영정이 봉안된 경천묘(敬天廟,하동호 수몰지에서 이전)가 있고 고려말 경천묘를 세우고 경순왕의 영정을 모셨던 이색, 권근, 김충한 등의 위패를 모신 금남사(錦南祠)가 있다.
*잠시 후 도로에서 우측으로 농로따라 횡천 돌다리를 건너 갑니다.
2. 횡천의 징검다리
청암면은 삼신봉에서 동서로 갈라져 나온 산줄기 속에 깊숙이 들어앉은 심산유곡이다.
삼신봉 남사면에서 발원한 청암천(횡천천)은 외길의 물줄기를 만들면서 청암면을 관통한다. 이 물길은 묵계리의 묵계지(黙溪池)에 산상호수를 만들었다가 다시 상이리・중이리의 하동호를 만들고는 횡천천으로 흐른다.
평촌에서 관점마을로 가기 위해선 횡천천을 건너야 하는데, 점점이 놓인 돌들이 순례객들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다. 징검다리이다. 어느 순례객은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한 아름의 다릿돌 사이로 산그리매가 내려와 쉬어가는 횡천천은 ‘길은 왜 걷는가’에 대한 답이기도 하다”라고 이야기 한다.
*징검다리를 건너 하천 둑방 좌측으로 따라 갑니다.
*진행하는 둑방의 모습 저멀리 산아래 조용한 마을이 보이네요.
*진행길 둑방길에서 앞에 보이는 장발교를 건너 우측으로 도로따라 진행.
*잠시 후 벗꽃나무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내려 다시 좌측길 도로 아래 길따라 진행.
*도로아래 농로길 진행.
*관점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우측으로 진행.
*관점교를 건너갑니다.
*관점마을 회관앞 통과.
관점마을이 옛날에는 갓 만드는 마을로 유명 했다네요.
명호리는 명호마을과 명사마을, 두 개의 행정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골의 바깥에 자리한 명호마을에는 관점마을과 명호마을 2개의 자연부락이 있고, 골의 안쪽에는 명사마을이 있다.
관점마을은 예전에 갓을 만든 곳이며, 이곳 사람들은 갓점이라 부르기도 한다. 관점(冠店)이란 이름은 ‘갓점’을 훈차(訓借)한 것이다. 명사(明寺)마을은 옛날 12암자를 거느린 청암사라는 큰 절이 있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여기에는 용심정・존티・점말・감밭등・절골 등의 작은 자연부락들로 이루어져 있다. 희어리 군락지가 있어 봄이면 노란 물결을 만날 수 있다.
지리산둘레길은 용심정・상존티를 거쳐 존티재로 향하면서, 청암사의 흔적이 남아있는 점말・감밭등・절골은 아쉬움 속에 남겨두고 가게 된다.
*마을을 지나 비내리는 대나무밭 사이로 진행.
*겨울비가 종일 내린다 그래도 우리부부는 갈길을 갑니다.
*다시 도로와 만남 우측으로 도로따라 한참을 갑니다.
*잠시 후 명사마을 표지석 지나요.
*하존티 마을입구 도로변 소공원에 지하 여장군 장승이 ....
*다른 한쪽에는 천하대장군 이.....
*하존티 정류장앞 정자에서 점심을 먹고 쉬었다 갑니다.
*하존티에서 우리는 상존티마을로 진행.
*상존티 마을회관앞 통과.
4. 상존티 마을과 존티재
지리산 삼신봉에서 흘러온 갈미봉 능선은 청암면과 적량면의 면계를 이룬다. 갈미봉 능선 위에 청암과 적량을 넘나드는 여러 개의 고개 중의 한 곳이 존티재이다.
존티재는 존치(尊峙)에서 고개를 의미하는 ‘치(峙)’가 경상도식 발음인 ‘티’로 변형되었다가 고개를 의미하는 ‘재’가 접미어로 붙어진 이름이다. 또한, 존티는 재의 이름이기도 하고 마을 이름이기도 하다.
상존티는 웃존티 또는 상존, 하존티는 아랫존티 또는 하존이라고 부른다.
한때, 상존티마을에 있었던 학교가 문을 닫아 아이들은 존티재를 넘어 적량 삼화초등학교를 오갔다고 한다
*첫번째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
*다시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갑니다.
*대나무 군락지 통과.
*존티재 둘레길 스템프 인증샷 .
*동촌마을 회관앞 진행.
5. 삼화실 동촌마을
삼화실은 명천, 이정, 동촌, 하서, 중서, 도장골, 동점 등 7개 마을을 합하여 부르는 이름이다. 삼화실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세 가지 꽃이 피는 골짜기라는 뜻이다. 이정마을의 배꽃, 중서마을의 매화, 도장골의 도화를 꼽아 삼화(三花)라고 부른다.
마을이름에 ‘실’자가 붙은 곳이 있다. 삼화실, 하동호의 고래실, 구례의 버드실 등, ‘실’은 골짜기를 의미하는 우리말이다. ‘실’자가 붙은 마을은 대개 산 아래 계곡을 끼고 있는 마을에 붙어 있는 이름이다.
지리산둘레길에서 만나는 ‘먹점’ ‘갓점’ ‘유점’ 등 ‘점’자가 붙은 마을은 산등성이에 붙어 있는 마을에서 볼 수 있고, ‘개’자가 붙은 마을은 바닷가나 강가 포구에서 만날 수 있다. 마포의 옛이름이 ‘삼개’이다.
*동촌마을에서 이정마을로 진행.
*삼화실 지리산 둘레길 센터 도착 .
*주변의 모습.
*삼화실 센터입구에 종점.시작 안내판 .
비가 출발부터 끝날때 까지 내려 조금은 우중 걷기로 불편을 감수 그래도 조망은 없어도
지리산 주변 군데군데 운무가 한그림 해주네요. 11코스는 무난한 코스 존티재를 넘어
오는 길이 비가내려 조금 힘들었네요. 소요시간 = 3시간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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