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운 탓일까? 더위를 시원하게 달래주던 제품들의 효과가 처음만 못하게 느껴진다. 쾌적해지기 위해 사용한 제품에서는 불쾌감이 묻어난다. 그러나 실은 관리를 소홀이 해 기능이 떨어진 탓이 크다. 여름의 말미까지 시원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여름용품 중간 관리법.
여름철 4대 제품 중간 점검
덜덜덜 강력 소음 선풍기
코드를 뺀 뒤 드라이버로 커버를 분리, 부드러운 붓으로 모터 안에 낀 숨어 있는 먼지까지 살살 털어낸다. 날개와 망은 떼서 중성세제 물로 가볍게 문질러 닦은 뒤 깨끗하게 헹군 다음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해 조립한다. 모터 축 부분에는 윤활유를 발라두면 빡빡하지 않고 부드럽게 돌아간다.
뚜껑 열기 무서운 아이스박스 냄새
귀찮더라도 바로바로 손질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일단 극세사 걸레로 안과 겉의 이물질을 부드럽게 닦아낸 다음 중성세제로 안을 가볍게 닦는다. 깨끗한 물로 헹군 뒤에는 햇볕에 플라스틱이 휘지 않도록 꼭 그늘에서 말릴 것. 뚜껑을 닫기 전 녹차 티백을 넣어두면 잡냄새를 확실히 잡을 수 있다.
에어컨에서 물씬 풍기는 퀴퀴한 먼지 냄새
양손으로 에어컨 커버를 잡아당겨 안의 항균 필터를 떼어낸 다음 중성세제를 탄 미지근한 물로 깨끗하게 씻어 그늘에 말린다. 떼어내기 어렵다면 먼지 제거 효과가 뛰어난 극세사 걸레로 먼지를 털어내도 좋다. 바람이 나오는 송풍구도 먼지가 뽀얗게 쌓이기 쉬우므로 청소할 때마다 닦아 먼지를 제거한다.
눅눅하고 끈적이는 대자리 촉감
물걸레로 가볍게 닦아 그늘에 눕혀 말린다. 눅눅하다고 햇볕에서 말리면 자리가 변색되거나 뒤틀리기 쉬우므로 주의할 것. 곰팡이가 핀 곳은 알코올을 묻혀 닦고, 얼룩이나 끈적이는 부위는 중성세제를 묻힌 부드러운 스펀지로 가볍게 닦는다. 오크나 단풍 소재로 된 자리는 극세사 걸레로 먼지만 제거해 사용한다.
쾌적한 여름나기를 위한 여름용품 관리법
여름 창가에 시원하게 드리운 발의 먼지는 건강을 해치고 제품 변색도 유발한다. 젖은 걸레로 닦으면 물기가 마르면서 제품이 뒤틀릴 수 있으므로 피할 것. 대신 수시로 마른걸레로 먼지만 가볍게 제거하는 것이 좋다. 현관문이나 창가에 붙은 방충망은 부드러운 극세사 걸레로 먼지를 가볍게 훑거나 신문지를 댄 다음 분무기로 물을 뿌려 먼지를 제거한다. 구멍이 난 곳은 마트에서 판매하는 방충망 보수 테이프를 붙이고, 작은 구멍이라면 망과 비슷한 색실로 꿰맨다. 전자 모기향은 열판에 이물질이 묻으면 효과는 물론 안전도도 떨어지므로 주의. 뒤집어 털어 열판의 이물질을 제거한 뒤 알코올을 묻힌 면봉으로 열판을 살살 닦고, 절연 테이프로 전선이 까진 곳을 감아 감전을 예방한다.
우산은 세워두면 안에 빗물이 고여 녹이 쉽게 슨다. 긴 우산은 펼쳐서 손잡이를 아래 부분으로 향하고, 짧은 우산은 손잡이를 위로 두고 그늘에서 말려 사용한다. 펼칠 때 뻑뻑하다면 윤활유를 뿌려 부드럽게 조절한다. 우비는 물기를 닦아 옷걸이에 걸어 그늘에서 충분히 말리자. 부분적으로 더러운 곳이 있다면 물걸레로 가볍게 닦고, 더러움이 심할 경우 중성세제를 묻힌 스펀지로 가볍게 닦아 흐르는 물에 씻어 그늘에서 말린다. 물세탁을 자주하면 경우 방수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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