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재미난 이야기..

오늘은 7월 9일, 친구(79)의 날입니다.

문수산 아래 2010. 7. 9. 09:36

오늘은 7월 9일, 친구(79)의 날입니다.
친구는 술친구,포카친구,꼬치친구(여자들은 배꼽친구),동네친구,어깨동무,소꼽친구
빨개친구,운동친구,등산친구 등등 많은 이름을 부쳐서 사귑니다.
그리고 몇 십년을 같이 집안 대소사를 공유하며 형제처럼 지냅니다.

회사에서는 친구라는 말보다는 동료(同僚)가 어울립니다.그래서 친구는 오래 전에 사귄
친구를 최고로 칩니다.
오늘 가까운 친구에게 전화(문자말고)를 함 해보세요."어 나도  전화할라 했는데--"
하는 친구가 1명 정도는 있을 겁니다.안부도 묻고,아님 오늘 저녁에 불러 내서 술도 한잔
기울이면 더 좋겠지요.
이동관 요리박사의 불낙안주로----

옛,예, 오래될  구  舊(臼/18획/중학용/읽기5급/쓰기 4급/인명)   

시골 마을 길을 걷다보면 미루나무에 까치집이 있읍니다.꽤 오래 전부터 그렇게
있었던거 같습니다.그리고 처마 밑 제비집은 몇 십년도 더 되었는데 여름이면
제비가 돌아 와 새끼를 치고 살다 다시 강남으로 갑니다.
새 둥지는 참 오래 된 것 같습니다.
새(隹)가 나무 가지나,풀 잎(艸)을 물고 마치 절구(臼)통같은 모양의 집을 짓는데,허물고 새로
짓기보다는 낡은 나뭇가지위에 새 가지를 얹어서 오래 오래 살 수있게 만듭니다.헌 가지라고
해서 버리지를 않습니다.
친구는 조금 허물이 있다고 버리 지 않듯이요.

참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면 돈도 잃고 사람도 잃습니다. 친구에게는 돈을 그냥 주는 겁니다.
자기가 감당할 수있는 만큼만----

어째 오늘 전화 할 친구 정했습니까..그럼 전화합시다.

친구야, 너거 마누라 잘있나(어째 오해 살 소리만 ---)는 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