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저서에서도 밝혔듯이 유아에게 칭찬은 행동의 변화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그러나 칭찬에도
방법이 있다. 무조건적인 칭찬을 하지 않는다. 과정과 노력을 칭찬한다. 평범한 것도 칭찬해 준다. 그 자리에서 즉시 칭찬한다.
구체적으로 칭찬을 하는 행동에 대해 이야기 한다.
무조건
칭찬을 하지 않는다. 분명히 잘못한 일은 잘못했다고 한다. 만약 시험을 못 봐서 자신의 생각에는 잘못한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은데
엄마, 아빠가 혼을 내지 않고 잘 했다고 한다면 아이에게 용기를 주었다기보다는 부모는 나에게 이 정도밖에 기대하지 않는 것에 실망을
할지 모른다.
시험을 못 본 것에 대해 화를 내고 때리라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은 실망스럽다, 좀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좀 더 최선을
다 했으면 좋겠다. 라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훨씬 효과가 있다.
과정과 노력을 칭찬한다. 과정과 노력에 대한 칭찬은 아이의 행동이 이전보다 나아졌을 때 하기보다 진행되는 과정에 대해서도 칭찬을
해준다는 의미이다. 아주 열심히 책을 읽고 있구나!, 열심히 찬송가를 불렀구나, 지금처럼 열심히 찬송가를 부르면 찬송가를 정말
멋지게 부를 수 있을 거야, 지금도 찬송가를 들으시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만 더 멋지게 부르면 더욱더 기뻐하실 거야하는 식으로
칭찬을 해준다.
평범한 것에도 칭찬을 하라는 것은 굉장한 일을 했을 때만 칭찬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사소하고
평범한 행동에 대해서도 칭찬을 하는 것이다. 칭찬을 하면 아이는 부모를 기쁘게 하기 위해 더욱 잘 하려고 애를 쓰게 되며 부모는
점점 아이의 잘못된 행동보다 좋은 행동을 발견하게 되어 부모와 아이의 관계는 점점 더 좋아질 것이다.
칭찬이나 벌은 그 자리에서 즉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이들의 의식은 현재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자신이 금방 잘못을 해놓고도 잊어버리는
특성을 보인다. 그러므로 잘못을 했을 때 그 자리에서 즉시 잘못을 지적하지 않으면 아이들은 금방 잊어버리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
못한다.
예를 들어 이따가 아빠가 오시면 말해서 꾸중을 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한참이 지난 후 아이는 그림책을 보고 있는데 아빠가 돌아오신
후 야단을 치면 아이는 그림책을 보는 좋은 행동을 하고 있는 데도 야단을 치고 화를 내는 것 같아 엄마에 대한 감정이 나빠지며 심지어는
그림책을 보는 것은 나쁜 것이구나라고 오해를 할 수도 있다.
아이를 칭찬 할 때는 구체적으로 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성경이야기 대회에서 입상을 했을 때 무조건 잘했다고
칭찬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칭찬한다. 성경이야기 대회에 참여한 것만으로도 자랑스러운 데 그 동안 연습을 열심히 하더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다고 칭찬을 해주는 것이 무작정 잘했다고 칭찬을 받는 것 보다 기분이 좋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