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지리산둘레길 15(원부춘~가탄)11.4km

문수산 아래 2024. 3. 8. 16:41

*언    제 = 2024년 02월 27일 . 흐림 . 화요일 . 4~10도

*누 구 와 = 찰떡 부부

*코     스 = 원부춘 – 형제봉임도삼거리(4.1km) – 중촌마을(2.5km) – 정금차밭(1.2km) – 대비마을(1.5km) – 백혜마을                          (1km) – 가탄마을(1.1km)

*지난주는 잦은 겨울비로 인하여 한주를 쉬고 이번주 지리산 둘레길 일정 소화를 위해 새벽에 울산을

 출발 14코스가 지역민의 민원으로 잠정폐쇠로 건너뛰고 15코스 오늘 걷기를 하고 내일은 거리가 짧은

 13코스 걷기로 하고 첫날은 15코스 출발지 원부촌으로 향한다. 

 

*15코스 개요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부춘리 원부춘마을과 탑리 가탄마을을 잇는 11.4km의 지리산둘레길. 지리산 고산지역의 길들을 걷는 구간으로 화개골 차밭의 정취가 느껴진다. 곳곳에서 차를 재배하는 농부들의 바지런한 손길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경과 마주한다. 화개천을 만나는 곳에서는 하동의 십리벚꽃길도 조망할 수 있다. 임도, 숲속길, 마을길이 고루 섞여있어 지루하지 않다. 가탄에서 출발한다면 계속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야 한다. 쉬엄쉬엄 오르면 부담없다. 형제봉 임도삼거리와 헬기장에서는 지리산 주능선들이 굽이굽이 치마폭처럼 펼쳐진다.

 

*출발지 원부춘마을 회관앞 공터에 주차를 하고 인증샷 걷기를 시작합니다.

1. 원부춘마을
토착주민들은 부춘을 <부치동>, <불출동>으로 부르고 있는데, 지명유래는 대략 세가지로 알려지고 있다. 첫째, 마을이 형제봉 아래 산허리에 매달리듯 붙어 있다하여 부치동이라 한다. 둘째, 고려시대때 원강사라는 큰절이 있어 부처골이라 했는데, 이것이 변하여 부춘이 되었다. 셋째는 고려때 한유한 선생이 이 마을에 숨어 살아 생긴 지명이라 한다. 선생이 손수 [불출동]이라 바위에 쓰고, 세상에 평생 나오지 않고 신선이 되었다 한다. 마을에는 민박과 펜션이 있어 묵어 갈 수 있다. 형제봉 깊은 골에서 흘러내린 물이 마르지 않고 흐르는 계곡 왼편으로 난 임도 따라 지리산둘레길은 이어진다.
 

*출발과 함께 의자가 있는 포토샵 지점에 흔적을 남기고 갑니다.

*지리산 주변에도 봄을 느낄수 있네요 개울물 소리가 한층 힘차게 들리네요.

*마을 도로를따라 경사도가 있는 길을 올라갑니다.

*원부춘마을 주변의 모습 여기는 전형적인 산촌마을 이네요.

*출발과 함께 계속 오르막구간 진행 벌써 온몸에 땀이 나기 시작하네요.

*삼거리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

*다시 만나는 갈림길에서 활공장 방향으로 갑니다.

*진행길 좌측으로 제법 규모가 있는 사찰 수정사앞을 지나갑니다.

*조용한 숲속길따라 진행.

*여기 갈림길에서 우측은 활공장 가는길 우리는 좌측 임도기따라 진행.

*여기가 헬기장인가 제법 넓은 공터 도착 화장실도 있는 갈림길 우리는 여기서 좌측 능선길로 진행.

2.형제봉쉼터
임도를 따라 한참동안 오르다 오르막이 끝났다고 느껴질 즈음 형제봉 임도삼거리에 닿는다. 오른쪽은 형제봉, 왼쪽은 중촌으로 가는 임도다. 형제봉(1,115m)은 지리산 남부능선의 끝자락이 섬진강에 잠기기 전 우뚝 솟은 봉우리로 봄이면 철쭉이 장관이다.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만나는 형제봉 쉼터는 지리산둘레길에서 지리산 주 능선을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곳 중의 한 곳으로 간이화장실도 마련되어 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만나는 고갯마루에서 쉬어감은 당연하다.

*임도길에서 좌측 능선길 진행 그늘에는 잔설이.....

*능선길에서 잠깐......

*능선에서 내려 갑니다 좌측으로 철조망이 개인 사유지 보호망인지?????

*하늘호수 차밭쉼터 오늘은 문이 잠겨 있네요 입구에 스템프함이 있어요.

*정말로 여기가 하늘아래 첫동네 중촌마을 모든것이 세월의 흔적을 엿볼수 있네요.

3. 중촌마을
지리산 고산지역의 길들은 쉽지 않다. 지리산둘레길 난이도 상의 구간을 실감하며 급한 내리막을 한참 내려오면 솔숲 끝자락에 차밭이 보이기 시작한다. 한참을 이어지던 숲길이 끝나고 회강이골(회강골,해경골)로도 불리는 중촌마을이 나타난다. 회강골이란 명칭은 고려시대 절인 회강사에서 비롯된 것이라 한다. 마을은 골골이 흩어져 있고 지금은 집이 몇 채 남지 않았다. 첩첩이 산으로 둘러싸인 맑은 계곡 어디쯤은 예부터 마을사람들의 피서지가 되었음직 하다.

*마을길 합류 우측으로 내려 갑니다.

*계곡에는 제법 수량이 있는 작은 폭포수가 걷는 이의 마음을 열어 주네요.

*진행길 건너편 샂 자락에 하동 차밭이 푸르름을 보여 주네요.

*아직 계절이 초봄인되 계곡에 푸르른 이끼가 장관을 연출하네요.

*삼거리 갈림길에서 우리는 정금차밭 방향으로 갑니다.

*시멘트 포장로따라 걷기를 이어갑니다.

*진행길 우측으로 마을과 뒤편에 차밭이 눈에 들어 오네요.

*팔각정이 있는 언덕에 도착.

*여기가 오늘 최고의 뷰~~~ 장관입니다 가슴이 펑~~~한참을 둘러 봅니다.

*정금차밭 언덕에서 바라보는 이모습 끝내 줍니다.

*차밭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차밭속의 나그네.....

*내려 오면서 바라 본 언덕위의 팔각정 좋아요.

*너무나 배경이 좋았어.....

*정금차밭의 아름다운 모습 가슴에 눈으로 담아 갑니다.

*차밭은 한참 이어지는 길따라 진행.

4. 정금마을
중촌마을에서 내려오면 삼거리를 만난다. 지리산국립공원 탐방로와 지리산둘레길이 갈라지는 곳으로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둘레길은 정금마을로 향한다. 정금의 원래 이름은 가야금을 탄다는 [탄금彈琴]이었다. 풍수상으로 옥녀가 가야금을 타는 ‘옥녀탄금형’의 길지라 한다. 마을 뒷산이 옥녀봉이고, 마을 앞의 들판에 드문 드문 있는 큰 바위들은 거문고의 기러기발(안족)이고, 화개천과 수평으로 나있는 기다란 논두렁들은 가야금의 12줄이니, 앞들 전체가 가야금인 셈이다. 마을 이름이 [탄금(彈琴)]에서, [정금(停琴)]으로, 다시 [정금(井琴)]으로 바뀌었는데 이유가 명확하지는 않다. 정금 일대는 온통 차밭이다. 하동군에서 차 시배지를 중심으로 조성한 ‘천년차밭길’이 지나는 곳이다. 산비탈의 아름다운 야생 차밭들과 봄이면 벚꽃이 만개하는 화개계곡이 내려다 보이는 정금마을 ‘단금정’에서 쉬어가자.

*언덕위에 건물이 "하동 야생차 상공인지원센터" 건물입니다

*천년다향길안내도 앞에서 좌측으로 도로따라 진행.

*대비마을 표지석 앞에서 우측 정자 아래길로 진행.

5. 대비마을
가락국의 수로왕비 허황후가 칠불사의 7왕자의 성불을 기려 대비사란 절을 지었는데 후에 그대로 대비가 마을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허황후가 배를 타고 도착한 대비포가 있었다 한다. 1999년 대비사터에 대웅전을 신축하여 1900여년 전 대비사의 전통을 잇고자 대비암이라 하였다. 마당 한 켠에 서 있는 서어나무는 수령이 300여 년이나 된 것이다. 현재는 지리산둘레길이 대비암을 경유하지는 않지만 시간이 허락한다면 대비암에 들러 서어나무 그늘 아래에 앉아보자. 그 옛날 애타게 칠왕자를 기다렸을 허황후의 마음이 그려질 것이다.
 

*뒤돌아본 모습 반쪽이가 힘들게 올라오고 있네요.

*정자 우측으로 다리건너 건물뒤편으로 진행.

*아담한 차밭을 지나 경사도가 있는 오르막길 진행.

*고개마루를 넘어 저멀리 보이는 오늘의 종점 가탄마을이 시야에 들어 오네요.

*지나는 어느집 돌담틈에 겨울을 이겨낸 보람찬 한뜰기 식물...

*마을앞에 조그만 이쁜 저수지 ......

*합류 지점에서 우측으로 포장로따라 내려 갑니다.

*도로따라 ......

*길가의 가탄마을회관앞 통과.

6. 가탄마을
대비마을에서 돌아선 고갯마루에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정자가 있고, 길 옆으로 이어지는 싱그러운 차밭과 다랭이논을 따라 백혜마을을 지나 조금 더 내려간다. 화개천을 만나는 곳에 가탄마을이 있다. 원래는 아름다운 여울이라는 뜻의 가여울(가탄)이었다. 지금도 주민들은 가여울·개롤이라 부른다. 신선이 살면서 아름다운 여울에 낚싯대를 담궜다 하여 가탄이 되었다 한다. 여기의 신선은 수옹으로 정여창선생의 별호이고, 수옹이 낚시를 한 곳으로 명당이라 한다. 가탄마을은 벚꽃철이 되면 문전성시를 이루는 화개 십리벚꽃길에 접해 있다.

*마을길따라 내려오면 도로와 만남 여기가 오늘의 종점 길가 수퍼가 있는 지점.

*도로가에 붉게 물들인 홍매화 나무가 불이 났네요.

*오느도 우리 부부는 무사히 15코스 완보를 신고합니다.

 15코스의 하일라이트는 정금차밭 언덕에서 바라 본 경치 정말 최고의 한장면...

 소요시간 = 5시간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