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지리산둘레길 17코스(송정~오미)10.4km

문수산 아래 2024. 3. 25. 22:05

*언    제 = 2024년 03월 07일 . 맑음 . 목요일 . 4~15도

*누 구 와 = 찰떡 부부

* 송정 – 송정계곡(1.8km) – 원송계곡(1.4km) – 노인요양원(2.7km) – 오미(4.5km)

 

*어제밤은 16코스 일찍 마치고 화개장터 근처 식당에서 섬진강 명물 벗굴로 저녁을 먹고

 섬진강변에서 캠핑카 편안한 밤을 보내고 오늘은 오전에17코스를 마칠려고 아침 07시40분에

 송정에서 출발합니다.

 오늘도 우리 부부는 17코스 출발점 송정마을에서 아침일찍 씩씩하게 출발합니다.

 

*17코스 개요

송정-오미구간은 구례군 토지면 전경과 섬진강을 보면서 걷는 길로  농로, 임도, 숲길 등 다채로운 길들로 이어진 10.4km의 둘레길이다. 숲의 모습 또한 다채롭다. 조림현상과 산불로 깊게 데이고 다친 지리산의 상처를 만난다. 아름다운 길에서 만나는 상처는 더욱 아프고 자연과 인간의 상생을 생각하게 한다.
남한의 3대 길지 중 한곳으로 알려진 운조루를 향해 가는 길은 아늑하고 정겹다. 섬진강 너머 오미리를 향해 엎드려 절하는 오봉산이 만드는 풍광도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송정마을에서 출발해 약 1km의 오르막길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완만하고 숲길이 많은 편이라 걷기에 좋다. 오미마을은 조선시대 양반가를 엿볼 수 있는 운조루로 유명하다. 남한의 3대 길지로 꼽히는 운조루에는 ‘타인능해(他人能解)’라는 글이 새겨진 큰 쌀독이 있다. ‘누구든 이 쌀독을 열 수 있다.’는 뜻으로, 흉년이 들었을 때 굶주린 사람들에게 이 쌀독을 열어 구제했다는 말이 전해져 온다.

 

*오미정 정자.

*아침일찍 17코스 송정에서 출발합니다.

*17코스는 출발과 함께 산길을 4km정도 타야 하므로 조금은 초반에 마음에 준비 해야 합니다.

*출발과 함께 된비알이 시작됩니다.

*가끔씩 쉬면서 갑니다.

*겨울이라 이정도 지만 여름에는 숲이 우겨지면 정말 힘든 걷기가 될것 같은데요.

*여기도 옛날에는 화전을 했던 흔적이 있네요.

*시작과 함께 1km를 올라 의승재 도착 잠시 쉬었다 갑니다.

*의승재에서 능선을따라 진행.

1. 의승재, 석주곡수
송정마을에서 숲길을 걸어 다고 험한 비탈을 올라서면 의승재에 다다른다. 의승재에서 석주곡수까지는 아름드리 편백숲이 순례자의 마음을 차분히 만들어준다.석주곡수는 정유재란 때 구례선비 왕득인 등 수많은 구례 의병들과 화엄사의 승병들이 왜군에 맞서 백병전을 벌이다 옥쇄한 피의 전장이다. 순절한 의승병들이 흘린 피가 흘렀던 계곡물은 혈천(血川) 또는 피내라 불리며 석주관 칠의사묘 앞을 지나 섬진강으로 합류한다.

*편백의 향기가 코를 살짝 자극하네요.

*힘것 심호흡을 합니다.

*죽어서 몸을 버섯이 대신 환생을 했네요.

*푸바오가 나올려나 산죽이 주위에 많이 있네요.

*계곡에는 이미 봄이 왔네요.

*석주관찰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꺽어 진행.

*돌밭길을 한창 진행 조심합시다.

*길가에 자생종 춘란이 꽃망울을 보여 주네요.

*산허리를 감돌아 진행합니다.

*다시 만나는 밤나무단지를 통과합니다.

*포장로 만나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

*조금 올라 좌측 산쪽으로 진행.

*다시 산으로 진입 산불의 흔적이 우리 모두 불조심 해요.

*여기 정자에서 잠시 간식을 먹고 쉬었다 갑니다.

*잠시 쉼뒤의 내리막길 진행 가뿐합니다.

*포장로에서 걷기길은 직진 숲으로 진행.

*임도길따라 직진진행.

*건너편 언덕에는 대규모 고사리밭이 붉은색을 보여 주네요.

*포장로따라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포장로에서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초창기 둘레길 쉼터가 여기 있었던 흔적이 있네요.

*감나무 과수원 단지 중간으로 길을 내어 주셨네요 감사 합니다.

 걷기 매니아도 농부의 땀방울을 외면하지 맙시다.

*앞에는 시원하게 막힘없이 보여 주네요.

*도로와 합류 우측으로 도로따라 갑니다.

*도로에 차량통행은 없지만 인도가 없으니 조심할 구간입니다.

*노인 요양원입구에서 직진 도로따라 진행.

*구례요양원의 모습 우리의 미래를 보는것 같아 쓸쓸합니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

*매실나무에는 꽃이 만발 올해도 충실한 매실이 농부들에게 보답을......

*포장로따라 건너편 오르막 구간으로 진행.

*힘겹기 오르막 구간 진행.

*휴식을 위해 여기 언덕위에 쉼터를 만들어 놓았네요.

*현재 우리는 남도 이순신길 조선수군 재건로와 함께 걷기를 합니다.

*언덕에서 바라 본 구례의 너른 들녁....

2. 토지면 오봉전망대
지리산둘레길은 원송마을과 숲길을 지나 토지면 파도리에 다다른다. 구례노인요양원을 돌아 가파른 임도를 올라서면 왕시루봉 끝자락에 자리한 파고라 쉼터에 도착하게 된다. 오봉과 섬진강의 여유로움과 넑게 펼쳐진 구만들의 넉넉함이 어우러진 풍광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곳이다.오봉과 섬진강을 바라 보노라면, 선녀가 하늘로 오르다 금가락지를 떨어뜨렸다는 금환락지(金環落地)의 명당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임도길따라 편안한길 진행.

*산속에 운동시설이 과연 누가 이용할려나 ......

*정말 추억의 길 오랜만에 오손도손 길을 걸어 봅니다.

*갑자기 산속에 대규모 전원주택 단지가 보여 집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여기에 이런 마을이 있다니......

*임도길따라 내려갑니다.

*눈앞에는 오늘의 종점마을이 눈에 들어 옵니다.

*농업용수 저장을 위해 건설된 문수저수지의 모습 규모가 제법 있네요.

3. 문수골, 문수제
지리산둘레길은 임도를 따라 새로 조성한 솔까끔마을을 지나면서, 노고단에서 흘러 내려온 문수골 맑은 물이 넓은 호수를 이룬 문수제를 만나게 된다.문수골의 이름은 문수암 혹은 문수보살과 연관되어 있는데, 문수보살은 불교에서 복덕(福德)과 지혜를 상징하는 보살이다. 현재, 문수암은 노고단 아래 문수대로 유추하고 있지만 확실치는 않다.문수골은 1948년 10월 여순항쟁의 14연대 반란군들이 섬진강을 건너 지리산으로 들어와 주둔한 곳이다. 이때부터 1955년 5월까지 7여년 동안 총 맞아 죽고, 얼어 죽고, 병들어 죽고, 굶어 죽어야 하는 혹독한 운명의 지리산 빨치산의 역사적 아픔이 서려 있는 곳이다.
 

*도로합류 삼거리에서 죄측 마을로 내려 갑니다.

*마을길따라 진행.

*마을길 한쪽이 오래된 돌담이 이렇게 남아 있네요.

*내죽마을 냇가의 모습.

*내죽마을 담벼락에 벽화가 마을을 소개 하네요.

*내죽마을회관앞 통과.

*구레군 10경 = 9경-오산과 사성암.10경-노고단설경.

**마을길 한켠에 수령이 있어 보이는 향나무가 도열 보기 좋아요.

*보호수 250년 수령의 서어나무.

4. 내죽마을, 하죽마을
지리산둘레길은 문수제를 내려서 내죽, 하죽마을을 지나게 된다. 문수제가 만들어지기 전에 이 일대는 대나무가 울창하여 대밭골이라고 불렸다. 대밭골의 위쪽에 있는 마을이 윗대내, 안쪽에 있는 마을이 안대내, 바깥쪽에 있는 마을이 바깥대내로 불렸다.마을의 유래에 관한 전설이 내려오는데, 옛날 문수골의 물을 대기 위하여 보를 만들려 하였으나 보의 입구가 암석으로 이루어져 보구(洑口)를 뚫을 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룻밤 사이에 죽순이 바위틈을 비집고 솟아 올라와 보구를 뚫게 되어 대내(竹川)라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내죽마을에서 오미마을로 가는 길에는 마을 빨래터가 곳곳에 눈에 띈다.

*오미마을 공터 도착 여기에 마을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할머니들이 팔고 있네요.

*오미정 정자앞 도착.

5. 오미마을, 운조루
오미마을은 풍수에서 말하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땅으로 마을 뒤로는 노고단 형제봉능선(월령봉능선)이 뻗어 내려오고 마을 앞으로는 너른 들판을 가로질러 섬진강이 흐른다. 풍수지리에서 금환락지(金環落地;금가락지가 떨어진 터),오보교취(五寶交聚;금·은·진주·산호·호박 등 5가지 보물이 쌓인 터), 금귀몰니(金龜沒泥;금거북이 진흙 속에 묻힌 터) 의 3대 명당으로 꼽히는 운조루가 있는 마을이다. 운조루란 이름은 도연명의 ‘귀거래사’라는 칠언율시에서 머리글자만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 영조 때 유이주(柳爾胄)가 낙안군수로 있을 때 건축했다. 조선 후기 귀족 주택의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는 남아 있는 몇 안되는 건축물이다. 운조루는 일종의 택호에 해당하는데, 원래는 큰사랑채 이름이다. ‘구름 속에 새처럼 숨어 사는 집’이란 뜻이다.또한, 운조루에는 타인능해(他人能解)라는 쌀독을 두어 주위의 배고픈 사람이 쌀을 가져갈 수 있게 하는 나눔의 정신을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 150여점의 유물이 보관 전시되어 있는 운조루유물전시관은 운조루의 역사와 삶의 모습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오미정 정자옆에 17코스 종점이 있어요 .오느도 우리 부부는 무사히 한코스를 완보 합니다.

 산넘고 물건너 마을과 마을을 잇는 산길을따라 17코스 완보를 이렇게 종료합니다.

 다음 코스는 벗꽃이 만발할때 맞추어 진행 할려고 합니다 

 (소요시간 = 4시간2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