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 2023년 10월 18일 . 맑음 . 수요일 . 13~22도
*누 구 와 = 찰떡 부부
*수철 – 지막(0.8km) – 평촌(1.8km) – 대장(1.6km) – 내리교(3.4km) – 내리한밭(1.6km) – 바람재(0.9km) – 성심원(1.9km)
*어제밤을 수철마을 회관옆 공터에서 편안한 밤을 보내고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고 2일차 일정을 시작합니다.
어제밤 지리산의 10월 중순의 날씨가 밤에는 한기를 느낄만치 기온이 내려 가네요.
회관옆 공터는 넓은 주차장이라 누구나 차박 장소로는 좋은것 같아요.
* 경상남도 산청군 금서면 수철리와 산청읍 내리 풍현마을 성심원을 잇는 12.5km의 지리산둘레길. 지리산 동쪽기슭의 지막, 평촌, 대장마을을 지나 산청읍을 휘돌아 흐르는 경호강을 따라 걷는 길이다. 쉼없이 흐르는 강의 흐름을 느끼며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순한 길이다.
*6코스 출발지 옆에서 어제밤을 보내고 시작점에서 인증샷 출발합니다.
*수철마을회관을 기점으로 6코스 인증샷 우리 부부는 시원하게 아침 햇살을 받으며 출발합니다.
1. 수철마을
숲길을 벗어나 임도를 내려가면 마을회관 앞 느티나무 쉼터가 눈길을 끄는 수철마을이다. 수철(水鐵)마을은 옛날 무쇠로 솥이나 농기구를 만들던 철점이 있어서 무쇠점 또는 수철동이라 불리었다. 가야왕국이 마지막으로 쇠를 구웠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자연마을로는 구가재, 죽전, 원동 등이 있다. 경호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수철천이 마을을 가로지른다. 수철마을 주민들이 오염된 하천을 물고기가 노닐고 아이들이 물놀이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여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1호’ 마을이 되어 화제가 되었다. 동강-수철구간과 수철-성심원구간의 시종점이다.
*잠시 후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오르막 구간으로 진행.
*10월 중순의 수철마을 가을 걷이를 기다리는 논두렁길을 따라 이동합니다.
*풍요로운 수철마을 가을색으로 물들어 가는 황금색의 벌판. 모습.
*시멘트 포장로를 따라 좌.우로 논밭을 바라 보면서 여유로운 시골길 진행합니다.
*평화로운 시골마을 전경 건너편 산아래에는 운무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마을앞 사거리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지박마을회관앞에서 우측으로 다리를 건너 갑니다.
*지막마을 회관앞 통과.
*길가의 들풀들이 하얀색으로 가을을 알리고 있네요 이뻐요.
*들길을 따라 시멘트 포장로 직진합니다.
*진행길 길가에 지막마을 표지석 앞진행.
*산 아래 들판에 아침 햇살이 황금빛 들판을 물들이고 있네요 정말 이런광경 쉽게 접할수 있는 풍경이 아니죠.
*신촌교 건너 곧바로 좌측으로 포장로에서 이탈.
*농로길에서 좌측으로 풀밭길따라 진행.
*하천변을 따라 한참을 진행.
*진행길 건너편 산아래 눈길이 가는 주택이 있어 잠시 처다보고 갑니다.
*하천변 진행.
*평촌교 입구에서 하천변으로 계속 진행.
하천변 진행 다시 만나는 다리건너 평촌마을로 진입.
*인도교 다리를 건너 우측 마을골목길 진행.
*하천을 우측에 두고 마을길따라 진행.
2. 평촌마을
금서면 들 옆에 있어 들말, 서재말, 제자거리, 건너말 등 네 개의 동네를 들말 또는 평촌이라 불러오다가 1914년 하양마을을 합하여 평촌(坪村)리라 했다. 서재말은 옛날에 서재(書齋)가 있던 곳으로 그 터에 주춧돌이 남아 있다고 하며, 건너말은 강 건너에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제자거리라는 이름은, 임시 시장이 섰다고 하는 설과, 남명 선생이 제자인 덕계 오건을 찾아와 지막리 춘래대에 올라 놀다가 헤어지곤 하였는데 제자들이 이곳까지 배웅을 했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평촌마을에는 효성에 관한 전설이 깃든 ‘설애암’과 ‘쌍효암’이 있다. 둘레길 옆 수려한 풍경의 절벽과 푸른 물이 흐르는 강가에 시멘트벽이 아쉽다. 버드나무라도 절로 자라나 운치를 더하면 좋겠다.
*마을길 끝에서 우측으로 도로따라 진행.
*굴다리 통과.
*굴다리 통과 다시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
*한국 우주산업의 메카 '한국항공우주산업' 공장이 여기에 있어요.
항공기 부품, 완제품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된 국가 방위산업체. 1999년 10월에 설립되었다. 항공기, 우주선, 위성체, 발사체 및 동 부품에 대한 설계, 제조, 판매, 정비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주)에서 개발한 주요 항공기로는 기본훈련기 KT-1, 고등훈련기 T-50, 경전투기 FA-50, 기동헬기 수리온 등이 있다.
*진행길 좌.우로 밤나무밭으로 길가에 밤송이가 보여 혹시나 하고 역시나 빈송이네요.
*대장마을의 동담길 정겹게 느껴지네요.
*대장마을 골목길따라 진행 잠시 후 도로와 합류 .
금서천변을 따라 걷는 길. 강 건너편에 산청 금서농공단지가 보인다. 호두나무가 눈에 띄는 매촌리 대장마을에 닿는다. 매촌리는 강정산에 배를 매어둔 형국이라 매인배, 매배미 또는 매촌(梅村)이라 하였다. 일설에 의하면 마을에 ‘매화낙지’의 명당이 있어 매촌이라 하였다고도 한다. 대장(大將)은 마을에 장군혈의 명당이 있어 유래된 이름이다. 일설에는 신라 때에 어느 대장이 쉬고 간 곳이라 해서 생긴 이름이라고도 한다. 이 마을들은 ‘친환경로’라는 새이름을 얻었으나 정겹고 의미있는 옛 지명들이 살아있다. 물이 맑고 다양한 수생식물과 어류가 살던 금서천은 수철, 지막, 평촌, 매촌마을 사람들의 휴식처이자 수렵활동의 공간이었지만, 농공단지가 들어서고 하천이 정비되어 지금은 옛모습을 좀 잃었다. 인간사의 편리함과 자연의 공존이 쉽지 않다. 대장마을에서 산청읍까지 시멘트길이 이어지고, 금서천이 경호강의 이름을 얻는다. 길은 경호강변을 끼고 간다.
*대장마을을 지나 도로따라 대장교를 건너 갑니다.
*대장교를 건너 우측으로 도로따라 진행.
*대장마을 표지석을 뒤로하고 도로따라 진행.
*남강을 우측에 두고 천변 도로따라 진행.
*지리산에서 발원한 시원한 물줄기가 여기 산청을 가로질러 흐르고 있어요.
*남강 강변에서
*도로와 합류 우측으로 경호1교를 건너 갑니다.
*경호1교를 건너먼서 좌,우로 꽃이 만발 걷는이의 힘을 들어 주네요.
*경호1교에서 바라 본 남강에 비친 주위의 모습 아름답게 보입니다.
*다리를 건너 곧 바로 강변식당 옆 우측 강변으로 진행.
*강변식당옆 남강변으로 진행 바라 본 강건너의 모습이 강물에 비친 모습.
*방금 지나 온 경호1교의 모습.
*현재 우리가 걷고있는 이길이 '산들길'느림의 길이라 이름 붙여 있네요.
*대전~통영 고속도로 아래로 지나 갑니다.
*경호강 레프팅 주차장앞 통과 여기서 경호강 레프팅 출발지 입니다.
*대전~통영고속도로 교각 아래로 통과.
4. 경호강
지리산 자락에서 흘러온 엄천강과 함양의 남덕유에서 흘러온 위천강이 산청군 생초면 강정에서 만나 경호강이 된다. 지리산과 덕유산이 만나는 셈이다. ‘거울같이 맑은 강’이란 뜻의 경호강은 강정에서 부터 산청읍을 통과하고 진주에 있는 진양호까지 이르는 80여리의 물길을 총칭하는 이름이다. 남강의 상류에 해당한다. 강을 낀 마을에서는 농경지와 마을을 보호할 목적으로 마을숲을 조성하여 지금은 자연발생 유원지가 되었다. 큰 바위가 별로 없고 물살이 빨라 여름이면 래프팅 명소가 된다. 경호1교와 내리교에서 바라보이는 강이 경호강이다. 지리산둘레길 산청센터는 경호1교 300m 지점에 있다. 산청읍을 든든히 지켜주는 듯한 웅석봉을 바라보며 경호강변을 따라 걷다 내리교를 지나면 갈림길이다. 강을 끼고 한밭마을을 지나는 길과 지곡사지와 선녀탕을 경유하는 길이 나뉘고, 바람재에서 다시 만난다.
*내리교를 건설하는데 도움을 주신 강재범 공덕비.
*내리교를 건너 갑니다 조금전의 공덕비 '강재범' 관계된 다리.
*내리교에서 우리는 도로따라 직진 선녀탕 경유로 선택 진행합니다.
*지성마을 입구 내리2교를 건너 갑니다.
*내리교에서 계속 도로따라 진행 건너편에 뒷뜰마을 표지석 통과.
*진행길 좌측으로 지성녹색농촌체험마을 표지석앞 통과.
*도로따라 진행 굴다리 통과.
*지성마을 표시의 벅수 표지목 통과.
*산청 내리마을권역 진입.
*웅석봉아래 위치한 내리 저수지 멋진 그림을 보여 주네요.
*내리 저수지둑방에 지리산 둘레길 시그널 .
*내리저수지 상류에 지곡사라는 사찰앞 통과.
*웅석봉을 바라 보면서 계곡을따라 포장로따라 올라 갑니다.
*포장로 끝에 위치한 주차장 도착 여기서 우측으로 심적사방향.우리는 직진으로 진행.
*임도길따라 우거진 숲속으로 진행.
*6코스 선녀탕지점 스템프 인증샷 지점 도착.
*선녀탕 도착.
5. 지곡마을,선녀탕
지성마을을 지나고 지곡마을에 다다르면 산을 그대로 물속에 품은 내리저수지가 반긴다. 저수지 둑길을 따라 돌면 지곡사가 나온다. 지곡사는 통일신라시대에 응진스님이 창건하였고, 고려시대에는 선종 5대 산문의 한 곳으로 300여명의 승려가 머물고 물방앗간이 12개나 될 정도의 큰 절이었다고 한다. 현재는 부서진 석탑과 부도, 받침돌 등으로 대사찰의 흔적을 엿볼수 있다. 지금의 지곡사는 1958년 한 스님에 의해 중건된 것으로 본래의 지곡사 가람배치와는 다르다. 지곡사를 지나 웅석봉 아래 산길에 접어든다. 웅석봉은 곰을 닮은 바위가 있는 산이라 하여 곰석산으로도 불리고 선녀탕이 있는 계곡을 웅석계곡, 곰골이라고도 부른다. 웅석봉 정기를 품은 숲을 만나고 선녀탕을 만나 땀을 식히니 길은 돌아가는 맛이 있다. 운이 좋으면 귀한 야생 복분자 열매를 만나는 행운을 누린다.
*선녀탕이 물이 없어요.
*웅석봉 선녀탕 유래.
*선녀탕 인증샷 출발합니다.
*선녀탕을 지나 임도길따라 반대편으로 진행.
*임도길 차량 통제 차단기앞 도착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갑니다.
*진행길에 대나무 우거진 숲길 통과.
*임도길끝에 만나는 도로와 합류 우측으로 도로따라 진행.
*임도길에서 바라 본 가을색의 시골마을 모습.
*임도길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감.
*다시 도로와 합류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10월의 따가운 햇살을 받으면서 포장로따라 한참을 내려 갑니다.
*더디어 바람재 도착 여기서 두코스 합류지점.
*산청군 분뇨처리장앞 통과.
*도로따라 한없이 걷고걷고 성심원 방향으로 갑니다.
*10월의 햇살을 받으면서 우리 부부는 6코스 종점 성심원 도착
오늘은 기온이 올라 걷기에 조금 고생을 하고 선녀탕을 거처 무사히 완보를 축하 합니다.
소요시간 = 5시간10분
6. 성심원
바람재에서 만난 길은 성심원이 있는 풍현마을로 향한다. 풍현이란 지명이 바람재와 무관하진 않은 듯하다. 성심원은 1959년 프란치스꼬 수도회의 ‘작은형제회’ 소속으로 한국에 선교사로 파견된 꼬스탄죠 쥬뽀니 신부에 의해 설립되었다. 가족과 사회로부터 소외받은 한센인들 보호와 치료에 헌신하는 공동체로 가톨릭 사회복지시설이다. 현재는 한센인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고 많은 후원과 자원봉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여전히 사회적 차별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실이다. 성심원 앞 경호강변에는 지역사회와 분리되어 출입조차 자유롭지 못했던 공동체의 아픔이 배어있는 선착장이 있다. 지리산둘레길 산청센터가 성심원내에 있었으나 현재는 경호1교 옆으로 옮겼다. 성심원은 수철-성심원구간과 성심원-운리구간의 시종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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