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지리산 둘레길 5코스(동강~수철)12.1km

문수산 아래 2024. 1. 10. 23:26

*언    제 = 2023년 10월 17일 . 맑음 . 화요일 . 13~22도

*누 구 와 = 찰떡 부부

*코스= 동강마을 – 자혜교(1.2km) – 산청함양 추모공원(1.5km) – 상사폭포(1.8km) – 쌍재 (1.7km) – 산불감시초소     (0.9km) – 고동재 (1.4km) – 수철마을(3.6km)

 

*이번주도 우리 부부는 지리산둘레길 가을 속으로 몸을 맏겨 본다.

 이것저것 집에서 가을걷이를 대충 끝내고 새벽에 집을 나선다 지리산 둘레길 5코스 출발점 동강마을

 시작점을 향하여 울산에서 2시간30분을 달려 출발점 도착한다.

 10월의 중순 가을이 한주 사이에 성큼 발끝에 다가와 지리산 주변 변화를 온 몸으로 느껴 볼려구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출발선에 선다.

 

* 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 동강리와 산청군 금서면 수철리를 잇는 12.1km의 지리산둘레길.
이 구간은 아름다운 계곡을 따라 걸으며 산행하는 즐거움을 누리며 걷는 산길로, 4개의 마을을 지나 산청에 이르는 길이다.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며,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추모공원이 조성되어있다. 이루지 못한 사랑이야기가 전하며 지리산자락 장꾼들이 함양, 산청, 덕산을 오가며 생을 이었던 길이기도하다.

 

*동강마을 5코스 시작점 화장실 앞에서 출발합니다.

*시작점에서 우측 마을길 진행 .

1. 동강마을
동강마을은 평촌, 점촌, 기암 3개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는데, 점촌마을은 한 마을이 계곡을 경계로 함양군 동강마을과 산청군 방곡마을로 나뉘어 있다. 또한 이곳에는 짚신 만드는 틀을 닮았다는 ‘신틀바위’와 선바위 전설이 전해진다. 엄천강 건너로 옛날 엄천사가 있었던 남호마을이 보인다. 남호리는 조선시대 한남군이 유배와 있던 한남마을과, 신라시대의 사찰인 엄천사가 있어서 절터라고도 불렸던 동호마을, 그리고 조선시대 역사였던 광혜원이 있던 원기마을을 합친 이름이다. 동호마을은 한국전쟁때 빨치산과 국군의 전투가 치열했던 곳이기도 하다. 산과 강이 만나는 곳을 걷다가 쌍무지개를 보는 날은 발걸음이 가벼워지기도 한다. 자혜교를 지나 산청땅 방곡으로 향한다.

*4코스에서 내려온 마을길 5코스는 시작점에서 우측 으로 진행.

*동강마을 진행길 돌담길이 아담하게 정겨움을 느끼게 하네요.

*마을길이 돌담으로 오랜만에 어릴적 태어난 고항의 시골길 생각이 나네요.

*동강마을 황금벌판 수고 하셨습니다.수확의 계절 충분한 보상이 같이 했으면 좋으련만....

*동강마을을 지나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방곡마을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도로따라 한참을 진행.

*10월 햇살이 아직은 이마에 땀방울을 맺이게 하네요.

*점촌마을 갈림길에서 우리는 직진 도로따라 진행.

*점촌마을 버스정류장앞 통과 중......

*가을을 알리는 가을꽃 구철초가 만개를 했네요.

*도로따라 진행 좌측으로 반곡저수지가 보이고 입구에 쉼핳수 있는 정자가 있어 잠시 여기서 쉬었다 갑니다

 아침 커피를 여기서 마시고 갑니다.

* 2. 방곡마을,산청함양사건추모공원
방곡마을은 지리산의 북동쪽 자락에 위치하여 대부분 산지이며 방곡천이 흐른다. 지형이 방안처럼 되었다 하여 방실 또는 방곡이라 하였다가,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시 산청군 금서면 방곡(芳谷)리가 되었다. 물 좋고 산 좋은 방곡마을 입구에는 2022년 방곡저수지가 생겼다. 저수지 맞은편 산자락에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이 있다. 한국전쟁중 국군이 양민을 학살한 현대사의 비극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1951년 지리산의 빨치산을 토벌하기 위해 대대적인 작전이 시행되고, 산청의 가현, 방곡, 함양의 점촌, 엄천강 건너 서주마을 주민들 700여명이 무참히 학살된다. 이후 진상조사를 국회에 제안하고 2001년 위령탑과 합동묘역을 조성하게 되었다. 지리산둘레길 곳곳에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희생된 민중들의 애환을 만난다. 청정산골 꽃다운 방곡마을에서 잠시 묵념을 올리고 간다.

*반곡 저수지에 그림자 그림이 그려 졌네요.

*곧이어 우리는 상청,함양사건 추모공원 도착 잠시 둘러보고 갑니다.

인천 상륙작전 이후 퇴로가 막힌 다수의 인민군 부대들이 좌익들과 함께 입산하여 빨치산 운동을 전개하자, 국군은 광복군 출신 최덕신 소장을 사단장으로 하는 11사단을 빨치산 토벌에 전담시켰다. 사단은 영호남 지역에 전개되어 최덕신 장군이 독립운동 도중 중국 국부군에서 체득했다는 이른바 견벽청야(堅壁淸野) 전략을 작전 개념으로 삼아 임하였다.

견벽청야는 손자병법에 나오는 말로, 자신의 성은 견고하게 지키되 포기해야 할 곳은 인적, 물적 자원을 모두 정리하여 적이 이용할 수 있는 여지를 완전히 없애 버리는 청야전술이었다. 그러나 케케묵은 수천 년 전의 병법서 내용을 현대전에서 구체화시키는 순간 무참한 학살극이 일어나고 말았으니... 즉 독립영웅 최덕신은 1950년-1951년 동계 작전 중 11월 남원군에서 벌인 학살극을 시작으로 12월 함평군, 1월 광산군 등 영호남에 걸쳐 벌인 잔혹한 학살극을 견벽청야라는 중국의 시대착오적이고 야만적인 병법에 맞추어 차근차근 진행하였던 것이다.

2월이 되자 11사단 9연대는 지금껏 자신들이 파괴한 촌락들과 애꿎은 양민들의 시체를 뒤로 하고 거창군으로 눈을 돌린다. 신원면 인근에 빨치산이 준동하고 있었던 것이다. 당시 연대장이었던 오익경 중령은 연대 휘하 3대대에 이런 작전명령을 하달했다. 이른바 "작전명령 제 5호"이다.
'''작전지역 안의 인원은 전원 총살하라.
공비(빨치산)들의 근거지가 되는 건물은 전부 소각하라.
적의 보급품이 될 수 있는 식량과 기타 물자는 안전 지역으로 후송하거나 불가능한 경우에는 소각하라.'''
이 명령서를 접수한 3대대는 1951년 2월 8일 산청군 금서면 가현부락, 방곡부락, 점촌부락을 차례로 마치 물 흐르듯 순회하면서 파괴하는 것을 시작으로 11일까지 신원면 및 인근 지대를 돌며 주민 719명을 학살하였다. 이 중 14세 이하의 어린이가 359명으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었고, 61세 이상의 노인도 74명에[5] 이르렀다.

*종합 안내도

*위령탑 올라가는 계단길

*희생자 위령탑.

*주변의 모습 공원화된 주변의 모습.

*위령탑에서 바라 본 전경.

*입구 안내소에 스템프함이 있어요.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 한바퀴 둘러보고 정문에서 우측으로 잠시 진행 좌측으로 꺽어 저수지 방향으로

 내려 갑니다.

*도로에서 좌측으로 꺽어 눈앞에 지리산 둘레길 안내판을 보고 지나 갑니다.

*도로에서 좌측으로 내려오면 저수지 입구 언덕위에 쉬었다 갈수 있는 정자 통과 합니다.

*잠시 후 입장 불가 캠핑장앞 통과.

*방곡1교 다리를 건너 갑니다.

*방곡1교를 건너 곧 바로 좌측으로 진행.

*저수지를 좌측에 두고 산허리로난 길따라 진행.

*저수지 갓길로 진행.

*건너편 언덕위에 산청함양 사건추모공원이 보입니다 조금전에 다녀 왔습니다.

*저수지 둘레길 진행 잠시 후 갈림길에서 우측 계곡쪽으로 진행 합니다.

*저수지에서 우측 계곡쪽으로 약간의 오르막길따라 진행.

*계곡에는 수량이 제법있는 작은 폭포가 연이어 이어 지네요.

*지리산 둘레길 방향 표시기 벅스가 방향을 안내 해주고 있네요.

*10월 중순의 가을 초입에 벌써 낙엽이 길위에......

*아름다운 순간 포착......

*계곡길 상류에서 만나는 오늘의 하일라이트 상사 폭포 도착 수량이 제법 물보라를 펼쳐 보입니다.

방곡에서 저수지를 건너 상사폭포까지 2km의 숲길은 계곡을 따라 온갖 야생화들과 바위를 타고 내리는 물줄기를 보며 걷는 즐거움을 준다. 상사폭포는 깎아지른 듯 아찔한 상사바위 때문인지 애절한 사랑에 관한 전설이 몇가지나 전해 오는 폭포이다. 모두 이루어질수 없는 짝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비만 오면 수량이 많아지는 폭포의 물줄기는 뱀이나 구렁이에 비유되었다. 더운 여름날엔 수량이 풍부해 시원스레 내려꽂히는 폭포수 아래 뛰어들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다. 쌍재로 올라가는 길이 바쁘다면 발이라도 담갔다 가면 좋겠다.

*상사폭포입구의 지리산 둘레길 이정표.

*오늘의 종점 수철까지 7.3km남은 지점 통과.

*10월 중순의 가을색.......

*진행길 주변으로 옛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을 볼수 있네요.

*진행길 좌측으로 철망과 독립 가옥이 있네요 이 산속에 뭘 할려구....

*진행길 좌측으로 독립가옥과 삶의 흔적이.....

*독립가옥을 지나 다시 임도와 합류 우측으로 진행.

*산 허리를 가로질러 임도길 진행 초록의 정점으로 달려 갑니다.

*언덕위에 소나무들이 하늘로 위용을 자랑하고 있네요.

*임도길 진행 이정표에 여기는 쌍재라고 알려 주네요.

쌍재는 예전 함양 휴천에서 산청 방면으로 오가는 사람들의 왕래가 잦았던 고갯마루였다. 함양 사람들이 곶감을 지고 쌍재를 넘어 산청 덕산장에 가서 팔았다고 한다. 쌍재 아래에 보부상들을 위한 제법 큰 쉼터 마을이 있었다고 한다. 옛 주막터였던 터에는 지금도 쌍재쉼터가 있다. 쌍재는 마지막 가야왕이었던 구형왕(양왕)이 물러나 여생을 보냈다는 전설이 깃든 고개이기도 하다. 쌍재에서 바라보이는 왕산에는 가야 10대 임금인 구형왕의 타원형 돌무덤으로 전해지는 ‘전(傳) 구형왕릉’이 있다. 돌을 계단식으로 쌓아올린 한국식 피라미드 무덤이다. 구형왕은 신라에 나라를 잃은 죄인이라 자신의 무덤을 돌로 만들라 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이끼나 풀이 자라지 않는 신비함이 있다. 또한 이곳은 고령토 산지로 유명했으며, 산기슭에 가마터가 산재해 있다.
 

*반달가슴곰주의 안내 플래카드 정말 가슴곰 한번 보고싶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 도착 여기에는 전망대 데크와 휴식공간이 있어 여기서 점심을 먹고 쉬었다 갑니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이곳은 조망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왼쪽으로 산청읍 전체가 내려다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천왕봉, 중봉을 비롯한 지리산 동북부 능선들이 펼쳐진다. 산청읍 시가지를 기준으로 왼쪽은 왕산과 필봉산, 오른쪽은 웅석봉과 밤머리재이다. 현재는 초소 앞쪽으로 데크를 놓고 주변 산자락에 대한 알림판을 설치해 놓았다. 참나무 숲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은방울꽃 군락지를 즐기며 가다 보면 고동재에 이른다.

*여기서 바라본 뒷쪽의 봉우리가 왕산 입니다.

*산불감시초소 봉우리에서 왕산 방향으로 기념샷.

*저멀리 산청시내가 보이고 산아래 마을이 오늘의 도착지 수철마을입니다.

*산불감시초소 봉우리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잠시 휴식 후 내리막길로 고동재 도착.

*산불감시초소에서 임도길이 있는 고동재 도착 임도길따라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지리산 동부능선과 연결되어 있는 수철마을 서북쪽과 방곡리를 연결하는 고개로 고동형으로 생겼다고 ‘고동재’라 이름 붙였다 한다. 앞쪽으로 왕산과 필봉산이 보인다. 신라군을 피해 피난 생활을 하던 구형왕의 군사가 망을 보다가 멀리 함양쪽 황매산에서 적군들이 몰려오는 것을 보고 왕에게 보고하자, 결국 다시 피난짐을 꾸렸다. 왕등재에서 내려와 고동재를 넘으며 고동을 불었고, 쌍재를 지나 왕산을 넘어 피난을 갔다.
다양한 전설과 역사가 숨어 있고, 철 따라 눈길을 사로잡는 야생화가 핀 숲길, 시원스레 펼쳐지는 능선과 가슴이 트이는 고개를 오르내리는 매력이 넘치는 길이다.

 

 

 

*임도길따라 내려갑니다 약간의 가을색을 느끼면서 한적한 산길을 우리는 걸어 갑니다.

*지금은 영업을 하지않은 고동재농원앞 통과.

*임도길따라 내려오면 수철마을 포장로 도착 포장로따라 내려 갑니다.

*공기좋고 물맑은 계곡에는 아름다운 전원주택들이 많이 보입니다.

*오늘의 목적지 수철마을 회관앞 도착 여기가 5코스 종점입니다.

*5코스 종점 6코스 시작점 표시점.

*5코스를 여기서 마무리하고 택시를 이용해 출발점 동강으로 .....

 오늘밤을 여기 공터에서 캠핑카 주차 숙박을 합니다 화장실이 있어 가능합니다.

 오늘5코스12.1km 쉬엄쉬엄 6시간 소요.